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276화

저녁이 되어 두 사람이 집에 도착했을 땐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구은정은 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했고, 임유진은 거실에서 애옹이와 놀고 있었다. 유진은 배가 고파 주방으로 달려가 물었다. “밥 다 됐어요?” 은정은 유진에게 과자 하나를 건넸다. “이거 먼저 먹어.” “이 과자 언제 샀어요?” 유진은 기쁜 마음으로 포장을 뜯었는데, 작은 뼈다귀 모양의 과자가 무척 귀여웠다. 그녀는 두 개를 입에 넣었다. 별로 달지 않았고 은은한 민트 향이 나는 바삭한 맛이었다. “맛있어요!” 유진은 몇 개 더 집어 입에 넣고는, 한 개를 손에 쥐고 애옹이를 놀리며 은정에게 물었다. “이 과자 고양이가 먹어도 돼요?” 이에 은정은 몸을 돌려 끄덕였다. “원래 애옹이 거야!” 유진은 할 말을 잃었고, 즉시 과자 포장을 살펴보았다. 역시나 만화 그림의 상자 중간에 작은 검은색 글씨로 애완동물 간식, 고양이 과자라고 적혀 있었다. “삼촌!” 유진은 마치 화난 작은 고양이처럼 유진을 노려보았다. ‘나에게 고양이 음식을 주는 게 습관이 된 건가!’ 은정이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그 과자가 평소 네가 먹는 잡다한 간식보다 훨씬 건강해!” 유진은 은정의 설명을 듣지도 않고 화난 얼굴로 다시 거실로 돌아갔다. 은정이 요리를 마치고 나왔을 때, 유진은 소파에 앉아 과자 하나를 먹고 애옹이에게 하나를 먹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알고도, 유진은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더 즐겁게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두 사람은 공부를 시작했다. 거의 열 시가 다 되었을 때, 은정의 전화가 울렸고 그는 일어나서 전화를 받으러 갔다. 마심호가 전화를 걸어왔는데, KN을 대신할 새 협력사에 대한 몇 가지 점검 사항을 상의하기 위해서였다. 통화가 30분이나 걸렸고, 유진이 다시 거실로 나왔을 때 유진은 이미 애옹이를 안고 소파에 옆으로 누워 잠들어 있었다. 사람과 고양이가 같이 깊게 잠들어 있었다. 은정은 조용히 걸음을 옮겨 유진에게 다가가서는 옆에 반쯤 쪼그리고 앉았다. 그러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