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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5화

“그러니까, 넌 왜 받은 거야?” 은정은 낮고 깊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다. “한 번 받으면, 그 뜻을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계속 오해하게 만들겠다는 거지?” 유진은 입술을 깨물었다. “이제 알았어요. 다음에 여진구 선배한테 확실히 말하고, 더는 안 받을게요.” 은정은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칼을 들어 채소를 썰기 시작했다. “그래. 그럼 이제 나가서 놀아.” 유진은 주방을 나가려다가 문득 뭔가 떠오른 듯 걸음을 멈췄다. “잠깐만요, 삼촌, 그러면 삼촌은요?” 은정은 손을 멈추고 천천히 유진을 돌아보았다. “뭐?” 유진은 눈을 가늘게 뜨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나한테 잘해주는 이유는 뭐예요? 삼촌도 나한테 무슨 목적 있는 거 아니죠?” 은정은 잠시 말이 없다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네가 나한테 수업해 주니까.” 이에 유진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와, 진짜 솔직하네.” 은정은 단호하게 말했다. “너한테는 가식 떨 필요 없으니까.” 유진은 은정의 깊고 어두운 눈동자를 바라보다가, 가슴이 살짝 두근거리는 걸 느꼈다. 하지만 애써 웃으며 넘겼다. ‘아냐, 원래 저 사람 성격이 저런 거야.’ 그러고는 애옹이를 꼭 안고 거실로 돌아갔다. 유진은 퇴근길에 들른 펫숍에서 애옹이의 새 옷과 장난감을 몇 개 사 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애옹이에게 한 벌씩 입혀 보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애옹이는 무척 순순히 유진에게 협조했다. 마지막으로 핑크색 레이스 원피스를 입혔을 때, 은정이 부엌에서 접시를 들고 나왔다. 그는 애옹이의 차림을 보고, 한순간 멈칫했다. 유진은 애옹이를 들어 올려 은정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어때요? 예쁘죠?” 은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좋으면 됐어.” 그러자 유진은 눈을 가늘게 뜨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건 철저히 삼촌 같은 빠꾸 없는 상남자의 취향에 맞춘 코디예요.” 그러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빠꾸 없는 상남자 취향?” “그렇죠! 핑크색, 반짝이, 공주풍 스타일을 좋아하는 거.” 유진이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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