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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8화

서선영이 다급하게 물었다. “주사 맞았어? 고양이 몸에도 광견병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구은서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늦었어. 원래는 내일 아침에 맞으러 가려고 했어.” 서선영은 안타까운 나머지 목소리가 쉬어버렸다. “여보, 사람을 문 고양이는 절대 키우면 안 돼요! 한 번 사람을 물면 또 물게 돼요. 물어대는 개랑 똑같아요. 재앙이라구요!” 구은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은 은서가 잘한 거다. 고양이는 그냥 남에게 주면 돼.” 은정은 아무 말 없이 은서를 향해 걸어갔다. 은서는 차가운 살기를 내뿜는 남자를 보자 본능적으로 두려움이 밀려와 한 발짝 물러섰다. “오빠, 어쩌려고요?” 구은정은 냉랭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고양이, 반드시 되찾아와야 해. 누가 뭐라고 해도 소용없어. 내 물건은 다른 사람이 결정할 수 없어.” “오늘 밤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으면, 너랑 너희 어머니 둘 다 이 집에서 나가!” 은서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며, 그녀는 고통스럽게 고개를 돌려 구은태를 바라보았다. “아빠, 저랑 엄마는 이 집안사람이 아니에요? 고작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오빠가 저희를 내쫓겠다고요?” 서선영은 더 심하게 흐느껴 울었다. “나는 알고 있었어요. 내가 이 집을 위해 아무리 희생해도 결국은 남이에요. 내가 낳은 딸도 마찬가지죠. 성이 서씨라도 이 집에서 제 자리는 없는 거예요.” “은정아, 은서를 겁주지 마라.” 구은태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나 은정의 표정은 냉혹하기만 했다. “겁주는지 아닌지, 직접 확인해 봐.”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은정은 은서의 잠옷 깃을 움켜쥐고 그대로 그녀를 질질 끌고 나갔다. 은서는 비명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버둥거렸다. 평소의 단정하고 오만한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고, 은정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완전히 무력해졌다. “은서야!” 서선영이 울며 따라붙으며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은정아, 제발 놔줘! 부탁이야!” 하지만 은정은 그 말을 생각도 없었다. 서선영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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