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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9화

이에 영하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나 요리사 자격증도 땄어. 프로니까 내가 만든 요리를 기대해 봐!” 영하는 바비큐 그릴 쪽으로 가서 몸을 숙여 랍스터를 집으려다가 잠시 망설이더니, 결국 블루 랍스터 한 마리를 꺼내 들었다. “연석 씨, 와서 이거 좀 도와줘요!” 연석은 바로 대답하며 다가갔다. 예쁘고 돈 많은 영하 앞에서 약간 주눅이 든 듯, 머뭇거리며 물었다. “이거 어떻게 손질해야 해요?” 영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미 담가서 씻어 놨어요. 먼저 여기에 칼집을 넣고, 그런 다음 여기서부터 잘라야 해요.” 영하는 연석에게 랍스터를 들게 하고, 자신은 가위를 들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가까이 붙어 있었고, 송연석은 그녀의 향수 냄새를 맡으며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얼굴까지 붉어진 그는 그녀의 말 세 마디 중 한 마디밖에 들리지 않았다. 연하는 바비큐 쪽 상황을 곁눈질하며, 명아를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이 나영하라는 여자는 예쁜 얼굴을 믿고 어디서든 남자를 유혹하는 게 습관인가 보네.’ ‘구은정을 유혹하려다 실패하고, 선배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자 바로 목표를 바꾼 건가? 게다가, 여자친구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말이야.’ 연석도 별로 의지가 강한 타입은 아닌 듯했고, 곧 영하에게 넘어갈 것 같았다. 연하는 살짝 몸을 기울여 유진에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갑자기 보니까 우리 선배랑 은정 씨, 꽤 괜찮은 사람들 같아.” 유진은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보며 물었다. “갑자기 왜 그래?” 연하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곧 알게 될 거야.” 영하는 손질한 랍스터를 바비큐 그릴 위에 올려놓고 갑자기 말했다. “화장실 좀 다녀와야겠어요. 그런데 저쪽 너무 어둡다.” 캠핑장 화장실은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고, 가로등도 하나밖에 없어 중간 길은 거의 깜깜했다. 이에 연석이 바로 나섰다. “제가 같이 가 드릴게요!” 영하는 요염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연석 씨!” 두 사람이 함께 어두운 길로 향하자, 명아는 둘의 뒷모습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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