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84화
이지현은 잠시 멍해 있다가 진심 어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청아 씨가 더 적합하죠. 저보다 실력이 뛰어나니까요.”
송미현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말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지현 씨는 회사에 더 오래 있었고, 경력도 많아 더 안정적이고 믿음직해 보이네요. 나는 그런 사람이 좋아요.”
그 말에 지현의 얼굴에 기쁜 표정이 떠올랐다.
“팀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미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내가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일에 대해 부팀장님의 의견을 듣고 있어요. 아마도 그분은 청아 씨를 더 신뢰할 가능성이 있겠죠.”
지현의 눈빛이 잠시 어두워졌지만, 금세 미소를 띠며 말했다.
“괜찮아요. 저는 아직 젊고 기회도 많으니 더 노력할게요.”
이에 미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도와줄게요.”
지현은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해요! 앞으로 열심히 할게요.”
미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가서 열심히 일하세요. 앞으로 함께 즐겁게 일해 봐요.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나를 찾아오세요.”
지현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알겠어요. 앞으로 최선을 다해 팀장님을 따를게요.”
미현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지현이 문을 열고 나가려던 찰나, 미현이 그녀를 불렀다.
“지현 씨, 잠깐만요.”
지현은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고, 미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현 씨, 내가 오기 전에 회사가 고명기 부팀장님을 팀장님으로 승진시키려 했던 건 사실인가요?”
그리고 지현은 본능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런 얘기가 있긴 했어요.”
미현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그런가 보군요. 근데 제가 갑자기 내려와서 고명기 부팀장님의 자리를 차지했으니,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지현은 당황한 듯 급히 말했다.
“다들 팀장님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있어요. 아무 문제 없고요.”
미현은 미소를 유지하며 말했다.
“청아 씨는요? 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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