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82화
다음 날, 장시원은 우청아와 함께 고명기를 위한 선물을 고르고는, 두 사람은 요요를 데리고 요양원으로 향했다.
점심시간, 세 사람은 우임승과 함께 식사를 했다. 우임승의 얼굴빛과 기력은 훨씬 나아져 있었고, 특히 요요를 볼 때는 눈이 기쁨으로 반달처럼 휘어졌다.
식사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던 중 우임승이 물었다.
“네 새언니,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지?”
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런 것 같아요.”
청아는 한동안 우씨 집안의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깊게 신경 쓰진 않았다.
오후에 요양원을 떠난 뒤, 시원은 요요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청아가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다음 날 월요일, 청아는 회사로 출근했다. 사무실로 들어가는 길에 동료들이 연달아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청아 씨, 좋은 아침이에요!”
“청아 씨, 이틀 못 봤더니 더 예뻐졌네요!”
“청아 씨, 오늘 점심 내가 쏠게. 꼭 와요!”
...
청아는 차분한 미소를 지으며 한 명씩 답례한 뒤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장씨 그룹 빌딩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성한 후, 청아는 업계에서 이미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 청아를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그녀의 명성을 듣고 직접 찾아오는 이들이었다.
게다가 스승인 고명기가 청아를 크게 신뢰하며 지지해 준 덕분에, 회사에서도 동료들 사이에서 청아는 매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동료들인 이지현과 몇몇 사람들이 청아 자리로 몰려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청아 씨, 오늘 아침 회의에서 고명기 부팀장님 승진 소식이 발표된다면서요? 축하해요!”
청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승진하시는 건 제 스승님인데, 다들 스승님께 축하를 전해야죠.”
지현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저희 부서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부팀장님께서 제일 아끼는 제자가 청아 씨인 건 다들 알잖아요.”
“부팀장님 승진이면 청아 씨도 바로 뒤를 따라 승진할 것 같은데요?”
다른 동료가 맞장구를 쳤다.
“스승님 인맥이고 뭐고, 청아 씨 실력이면 이번 연말에 고급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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