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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8화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깊은 밤이었다. 거실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본 강아심은 왠지 나쁜 짓을 하다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뒤를 돌아 강시언에게 물었다. “외할아버지가 우리가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는지 물으시면, 뭐라고 설명할까요?” 게다가 둘이 같이 돌아왔으니 말이었다. 시언은 그녀의 손을 잡으며 조용히 말했다. “굳이 설명이 필요해?” 아심은 미소를 지었지만, 현관문을 들어설 때 그의 손을 조심스럽게 뿌리쳤다. 거실에는 도경수와 강재석이 여전히 깨어 있었다. 두 사람은 체스를 두며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경수는 도우미가 전하는 소리를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오며 그녀를 살피며 물었다. “재희야, 또 야근했니?” 아심은 강재석에게 인사를 건네며 웃었다. “네, 굳이 저 때문에 기다리실 필요 없어요.” 도경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잠이 안 와서 바둑 두고 있었어. 배고프지 않아? 간식 준비해 줄까?” 이에 시언이 끼어들며 말했다. “괜찮아요. 방금 뭐 좀 먹고 왔거든요.” 도경수는 안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얼른 가서 쉬거라!” 아심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럼, 위로 올라가서 쉴게요. 두 분 다 좋은 꿈 꾸세요!” “그래, 올라가!” 재석은 아심을 향해 자상하게 미소 지었다. 아심이 계단을 올라간 뒤, 강시언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저도 올라가서 쉴게요. 두 분도 너무 늦지 않게 주무세요.” ... 강재석은 두 사람이 차례로 올라가는 것을 보며 미소를 참지 못했다. “두 사람 사이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아!” 도경수는 잠시 미소를 멈추더니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뭐가 좋아지는 건데? 그저 같이 야근하고 돌아온 것뿐이야. 너무 앞서가진 말아.” 그러나 강재석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계속 그렇게 현실을 외면해 봐. 어차피 아심이는 시언일 좋아해. 막으려 해도 소용없을걸.” 도경수는 일부러 고집을 부리며 말했다. “내가 막으면 결혼 못 하게 할 수도 있어!” 강재석은 바둑판에 돌을 탁 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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