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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9화

“잠이 안 온다면, 다른 걸 해도 괜찮아.” 강시언이 말하자, 강아심은 잠시 침묵하더니 아주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왜 여기 남아 있는 거예요? 대단한 진언님께서 굳이 소파에서 자는 걸 선택하시다니, 대체 왜요?” 시언은 차가운 눈을 반쯤 내리며 담담히 대답했다. “비가 와서 못 가.” 아심은 문득 깨달았다는 듯 말했다. “아 그래서 그런 거구나.” 시언은 가볍게 웃으며 물었다. “넌 뭐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아심은 손을 들어 시언의 셔츠 앞자락을 잡으며, 긴 속눈썹을 떨었다. 그의 어깨를 스치며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남으신 이유가, 내일 아침 제가 만든 샌드위치를 드시고 싶어서인 줄 알았어요.” “그 샌드위치, 꽤 맛있더라고.” “그러면 내일도 만들어 드릴게요.” “좋아.” 아심은 그렇게 말하며 눈을 감았다. “저 이제 피곤해요. 잘게요. 방해하지 마세요.” “자.” 시언은 아심을 품 안으로 더 끌어당겼다. 밖에서는 여전히 비가 퍼붓고 있었다. 마치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했고, 천둥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졌다. 하지만 방 안에서는 두 사람이 꼭 껴안고 평온한 잠에 들었다. 아심은 곧 잠들었지만, 시언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원래 잠들기 전부터 그녀에게 자극받은 상태였고, 지금 아심의 부드럽고 따뜻한 몸이 품 안에 있으니 더더욱 잠이 오지 않았다. 얇은 실크 슬립 드레스 하나만 입은 아심은 곡선이 우아하고 매혹적이며, 피부는 부드럽고 은은한 향기가 퍼졌다. 그랬기에 시언은 자신이 방금 했던 말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그제야 약간의 졸음이 밀려왔다. 그러나 막 잠들려는 순간, 아심이 시언의 품 안으로 더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리고 아심의 손이 시언의 풀어진 셔츠 단추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시언은 즉시 정신이 번쩍 들며 낮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강아심!” 하지만 아심은 깊이 잠든 상태라 대답이 없었다. 시언은 깊은숨을 내쉬며 아심의 손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아심은 무의식적으로 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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