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15화
“정말?”
지승현은 웃으며 즉시 직원을 불러 토마토 크림수프를 주문했다.
곧이어 수프가 나오자, 그는 한입 맛보고 눈이 반짝였다.
“정말 맛있다! 특히 이 바삭바삭한 게 입안에서 너무 고소해.”
“그건 비스킷이야.”
강아심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진짜 맛있어!”
승현은 감탄하며 수프를 크게 한 모금 먹었다.
결국, 승현이 주문한 다른 요리들은 절반도 먹지 않았지만, 토마토 크림수프만큼은 싹싹 비웠다.
식사를 마치고 둘은 함께 식당을 나섰고, 아심은 그에게 인사하며 말했다.
“난 차 가지고 왔으니까 먼저 갈게.”
“잠깐만!”
승현은 서둘러 자신의 차로 가더니 조수석에서 두 개의 가방을 꺼내 아심에게 건넸다.
“이건 내가 직접 준비한 새벽부터 끓인 연잎차야. 너는 요즘 너무 바쁘니까, 매일 한 병씩 마시면 건강에 좋을 거야.”
이에 아심은 즉시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이러지 않아도 돼. 필요한 거 있으면 내가 직접 살게.”
“이건 시중에서 파는 게 아니야. 집에서 아주머니가 정성껏 끓여서 밀봉해 둔 거라 신선하고 깨끗해. 밖에서 파는 것과는 달라.”
승현은 가방을 강아심에게 내밀며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정말 괜찮아, 난...”
아심이 거절하려는 말을 마치기도 전에, 승현은 그녀의 차로 가 조수석 문을 열고 손가방을 넣어버렸다.
“이미 다 준비해 놓은 건데, 네가 안 마시면 그게 더 아깝잖아.”
승현은 문을 닫으며 덧붙였다.
“마시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마셔. 차가운 걸로 먹지 말고.”
아심은 더 이상 거절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고마워.”
“고맙단 말은 이제 그만해. 얼른 집에 가서 푹 쉬어. 일은 내일 해도 되니까, 퇴근했을 때는 좀 편히 쉬어야지.”
승현은 아심이 이렇게까지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아심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럼 난 이만 갈게. 잘 가.”
“조심해서 가!”
승현은 손을 흔들며 그녀를 배웅했고, 아심은 차에 올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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