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장
갑자기 그 소식을 들은 그녀는 마음이 이상했다.
그녀는 멈칫했고 뒤에서 누군가 그녀를 세게 밀었다.
"윤선미, 드디어 기회 잡았어."
악독한 소리가 뒤에서 들려왔고 진윤이 손에 칼을 들고 그녀의 목에 댔다.
윤선미는 납치된 채로 인적이 드문 버스 정거장에 갇혀 있었다. 진윤의 숨결은 마치 뱀의 혀처럼 역겹게 느껴졌다.
"내가 너 경계하고 있어, 침으로 날 찌를 생각하지 마, 안 그러면 네 목 그어버릴 거야!"
"뭐 하려는 거야?"
윤선미는 식은땀이 났지만 애써 침착한 척했다.
"천박한 년! 네가 진작에 곽씨 가문 그 폐물이랑 결혼했었네! 우리 진씨 가문이 파산하게 했으니 걔도 내가 놀고 난 년을 맛보게 해줄 거야!"
그는 윤선미를 잡고 그녀를 풀숲으로 끌고 갔다.
"내가 널 갖고 놀고 나서도 널 원하는지 보자고!"
정말 역겨웠다!
"나 신고할 거야!"
윤선미가 냉담하게 말했다.
"어디서 열녀행세야."
진윤은 몸이 꾸질꾸질했고 몸에서 악취가 났다. 그는 심지어 삼밧줄을 꺼내 윤선미의 손을 묶었다.
펑!
굉음이 들렸고 윤선미는 뒤에 있는 사람이 쓰러지는 느낌을 받아 머리를 돌아보았는데 위장복을 입은 남자가 손에 들었던 돌을 옆에 있는 화단에 던지는 걸 보았다.
"사모님, 놀라셨죠, 제가 처리할게요. 도련님이 차 안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그는 익숙한 듯 기절한 진윤을 끌고 갔다.
윤선미는 연신 물었다.
"어디 끌고 가는 거예요?"
"경찰서에요."
'법을 잘 지키는 공민이네.'
윤선미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녀는 재빨리 롤스로이스로 걸어갔고 차에 탔다. 차에 타서야 그제야 무서워 났고 넋이 나가 버렸다.
"선생님, 선생님이 날 보호해 주려고 보낸 거예요?"
도도한 눈빛을 한 남자는 창백해진 그녀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너한테 뭔 일 생길까 봐."
그는 원래 곽지훈의 복수를 경계하려고 했었는데 오늘 쓰게 될지 생각도 못 했다.
"진윤이 그러는데 집이 파산했다고 했어요.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그녀는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걔네 집에서 최근 투자한 프로젝트들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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