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장
8시가 거의 되자, 윤선미가 병원 앞에 도착했다.
갑자기 그림자가 튀어나왔고 진윤이 그녀의 앞을 막고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선미야, 날 용서해 줘."
"진윤, 이거 놔!"
윤선미는 그가 병원에 와서 난리 칠 줄 몰랐다. 병원에 사람들이 가득했는데 지금 모두 그들을 쳐다보고 있었고 진윤은 눈이 새빨개져서 무릎 꿇고 말했다.
"네가 내연녀 노릇한 거 신경 안 쓸게, 내 옆에만 돌아와 줘, 내가 돈 줄 수 있어."
"네가 해성 병원에 들어간 것도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걸 알아. 안 그러면 네가 권력도 돈도 없는데 시골에서 온 년이 어떻게..."
그 사람들은 윤선미를 가리키며 말했다.
"정말 뻔뻔하네, 내연녀라니."
"세상에, 저렇게 예쁜 여자애도 그런 짓을 하다니."
사람들은 윤선미를 둘러싸고 평론했다.
"내 남자 친구 아니에요!"
윤선미가 냉담하게 말했다.
"더 잡아당기면 나 신고할 거야!"
"다들 말려주세요! 얘가 윤선미라고 해요, 침구 재활과 인턴입니다, 제 여자 친구이기도 하고요. 돈 많은 늙은 남자한테 스폰 여러 번 받았어요, 전 얘가 나쁜 길에 들어서는 걸 원하지 않아요!"
진윤은 독한 눈빛을 했고 일부러 윤선미의 정보를 흘렸다. 연수민은 윤선미가 스폰서한테 버림받았다고 했고 그녀의 명예를 망쳐 갈 길 없게 만들라고 했었다.
그는 요즘 자기가 당한 것만 생각하면 원망이 가득했다. 집에서 투자를 해도 모두 적자였고 그는 물만 마셔도 사레가 들릴 정도로 재수가 없었다.
"젊은이, 이렇게 좋은 남자 친구가 있으면 소중하게 생각해야지!"
윤선미는 할 말을 잃었다.
지금 세상에 예쁜 여자애한테 야한 농담을 하는 성본이 너무 맞았고 아무도 시간을 들여 진실을 추구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가 휴대폰을 꺼내 신고하려고 하는데 행인한테 부딪혀 떨어졌다.
"비키세요! 병원 입구에 있지 마시고, 비키세요!"
경비원 여러 명이 소리 높여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고 병 보러 온 환자 가족들을 모두 흩어지게 했다.
"모두 비키세요!"
"허 원장님, 안녕하세요!"
허수원이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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