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8장

하도훈의 말을 들은 백하율이 혀를 내밀었다. "오빠, 나는 그냥 새언니가 좋아서 얼굴 보려고 온 건데 그것도 안 돼?" 그 말을 하도훈의 안색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들어오기 전에 노크해." "알았어, 알았어." 백하율이 대답하더니 다시 테이블의 액세서리 중 반지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물었다. "오빠, 결혼반지 사놓고 왜 안 끼는 거야? 그냥 여기 모셔두려고?" 진가희는 백하율의 말을 듣고도 아무 대답하지 않았다. 백하율은 두 사람 모두 말이 없자 다시 물었다. "안 할 거면 반지는 왜 샀어?" 하도훈은 그 말을 듣더니 남자 반지를 꺼내 약지에 끼곤 백하율을 바라봤다. "이제 됐어? 백하율 씨?" 그 말을 들은 백하율이 다시 진가희를 바라봤다. 아무 움직임 없던 진가희는 결국 백하율의 뜨거운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다이아 반지를 꺼내 역시나 약지에 꼈다. 그러자 백하율이 진가희의 손을 잡고 보며 말했다. "역시 우리 오빠 결혼반지답다, 정말 너무 예뻐. 새언니 손이랑 너무 잘 어울려." 진가희는 백하율의 손을 뿌리치지도 못하고 그녀가 감상하도록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 됐어, 내려가서 혼자 놀아." 그때 하도훈이 백하율에게 한마디 했다. "오빠, 지금 나 내쫓는 거야?" 백하율이 불만스럽게 말했지만 진가희의 손을 놓았다. 진가희는 드디어 자유를 얻었고 얼른 손을 거뒀다. 그리고 마침 아주머니가 저녁 식사를 하라고 불렀고 백하율은 하도훈에게 불만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이 진가희에게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새언니, 제가 이따 찾으러 올게요." 백하율은 그 말을 마치자마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백하율이 떠나고 방에는 하도훈과 진가희 두 사람밖에 남지 않았다. 두 사람도 아래층으로 내려가야 했지만 그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진가희가 반지를 빼려던 그때, 하도훈이 그녀를 보더니 말했다. "일단 하고 있어." 하도훈의 말을 들은 진가희의 손이 멈칫했다. 하도훈은 그 말을 마치자마자 방을 나섰고 그의 손에 있던 결혼반지를 빼지 않았다. 진가희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