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장
"그냥 친구 사이야, 지연이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허지연의 말을 들은 진가희가 얼른 설명했다.
하지만 진가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학교 식당 어구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연아."
그 목소리를 들은 허지연이 고개를 돌리고 보니 허운현이 서있었다.
진가희의 시선도 허운현에게 향했다.
그의 등 뒤에는 또 다른 사람 하나가 서 있었는데 학교의 관계자로 보였다. 그는 허운현의 옆에서 그를 접대하고 있었다.
진가희는 허운현이 자신을 찾기 위해 일부러 학교로 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진가희는 그 모습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그때, 허운현이 학교 관계자에게 말했다. "저는 일이 있어서 식사는 같이 안 하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학교 관계자는 얼른 허운현의 뜻을 알아차리고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그럼 저희 학교 식당에서 밥 드시죠, 맛이 나름 괜찮거든요."
허운현이 고개를 끄덕이자
관계자가 그를 남겨두고 떠났다.
진가희와 허지연 동아리 친구는 허운현을 보자마자 의사에서 일어났다. "뭐야, 저 사람 누구야? 완전 잘생겼어!"
허운현은 오늘 하얀 와이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그곳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설레게 했다. 그는 꼭 여자들이 마음속에 품고 평생 그리워할 첫사랑의 모범 같았다.
곧 허운현이 그들에게 다가오더니 허지연에게 물었다. "밥 먹어?"
"오빠가 여기는 무슨 일로 온 거야?" 허지연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학교에 볼일 있어서 왔어, 그래서 너한테 전화한 거고." 허운현이 다정하게 말했다.
허지연에게 대답한 허지연이 다시 진가희를 바라봤다.
그 눈빛을 마주한 허지연의 손이 테이블을 꼭 잡았다.
"가희야." 허운현이 진가희를 불렀다.
그 모습을 본 허지연이 허운현을 보다 다시 진가희를 바라봤다. 그녀는 두 사람 사이를 차지한 미묘한 기류를 알아차렸다.
허운현의 목소리를 들은 진가희가 잡고 있던 테이블을 놓았다. "저번 일은 정말 고마웠어요, 오빠."
그 말을 들은 허운현은 별거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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