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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장

그녀를 학교로 데려다주려고 할 때 하도훈의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은 그는 전화기 너머로 무슨 말을 들었는지 갑자기 얼굴이 싸늘해져서 기사님에게 말했다. “병원에 가.” 그의 말투가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한 가희는 대뜸 그를 바라보았다. “학교에 데려다준다며? 언니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야?” 하도훈은 전화를 끊고 긴장한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린 채 낮은 소리로 대답했다. “먼저 병원으로 가, 소운하가 진이나 쪽으로 갔어.” 가희도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아줌마가 왜 언니한테...” 하도훈은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기사님을 다그쳤다. “빨리 운전해.” 기사님도 지체하지 않고 노선을 바꿔 재빨리 진이나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하도훈이 가희와 함께 병실로 달려갔을 때 병실 안은 조용하고 소운하가 침대 옆에 앉아 있었다. 하도훈은 곧장 성큼성큼 빠르게 걸어 들어갔다. 진이나는 병실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며 하도훈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를 본 순간, 병상에 앉아 있던 그녀가 바로 입을 열었다. “도훈아, 드디어 왔구나.” 진이나는 갑자기 들이닥친 소운하의 방문에 견디지 못하고 곧 쓰러질 듯한 모습이었다. 소운하가 옆에 앉아 있자 병실 안은 숨도 못 쉴 정도의 긴장감이 맴돌았다. 하도훈은 소운하에게 다가가 말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나가서 얘기해요.” 사실 진이나도 소운하가 오늘 왜 왔는지 알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 소운하는 하도훈의 말을 듣고 씩 웃더니 말했다. “여기에 사람을 많이 심었나 봐? 내가 이제 막 도착했는데 넌 벌써 소식 듣고 달려온 거야?” 하도훈은 그녀와 병실에서 한마디도 더 하고 싶지 않아 굳은 얼굴로 병실 밖으로 나갔다. 소운하는 그가 문밖으로 나가자 자연히 그를 따라 병실 밖으로 나갔다. 병상에 있던 진이나도 문 앞에 서 있는 가희를 보았다. 하지만 하도훈이 바로 문을 닫아버렸다. 밖에 나온 후, 소운하는 하도훈에게 직설적으로 말했다. “도훈아, 마침 잘 왔어, 오늘 우리 일을 좀 털어놓자. 그러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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