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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장

강유리가 언급되자 주경민의 눈빛에는 역겨움과 짜증이 가득했다. "늦으면 늦은 거지, 그 여자랑 약혼할 생각 없어!" 서인우의 이상한 눈빛을 보자 그는 고개를 숙이고 감정을 숨기며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자영이를 잃는다면, 이 약혼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가 뒤에 두 마디를 너무 낮게 말해서 서인우는 제대로 듣지 못했다. 다만 제일 처음에 했던 말과, 강유리가 언급됐을 때의 주경민의 역겨움과 분노는 아주 진실되었다. 주경민이 강유리를 전혀 안 좋아하는 거야? 서인우는 놀랍긴 했지만 또 너무 놀라지는 않았다. 그는 어쩐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주경민이 갑자기 마음이 변한 게 그러니까... 서인우는 생각을 접었다. 주경민이 대놓고 말하지 않았기에 더 따져 묻지 않았다. 그러나 친구로서 그는 한마디 타일렀다. "네가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말도 없이 약혼을 내팽개치고 심자영 찾으러 왔으면, 아저씨한테는 어떻게 할 거야?" "아니면 먼저 돌아가, 내가 사람을 풀어 찾아줄게, 어떤 소식이 생기더라도 제일 먼저 연락할게." 주경민도 대의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심자영이 떠났기에 그는 차분하게 그 일들을 생각할 수 없었다. 그는 그저 그녀를 찾아오고 싶었다! "나도 몰라, 자영이 찾기 전에는 안 돌아가." "그래, 그럴 줄 알았어." 서인우는 뒤로 기대 혀를 찼다. "결정한 것 같으니까 떠 타이르지 않을게, 일단 밥 먹자, 먹고 나서 나한테 가서 좀 쉬어, 부하들한테 빨리 찾으라고 할게." 주경민은 고개를 저었다. "입맛이 별로 없..."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서인우가 바로 말을 끊었다. "거울 좀 봐봐, 네가 더 안 먹고 안 마시고 안 자면, 심자영 찾기 전에 먼저 병원 실려가겠어. 자영이 위해서라도 먼저 몸부터 잘 챙겨." 주경민은 침묵했지만 이번에는 거절하지 않았다. 하루 낮과 밤동안 모두 힘들었기에 그의 몸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고 오기로 버티고 있었다.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 심자영을 찾으러 가야 했다. 서인우는 그가 말을 알아들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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