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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장 어떤 의견이든 말씀하세요

“이 대표님, 연 대표님은 요즘 회사도 잘 안 나오시는 것 같은데 이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회의실에는 중년 남자 몇 명이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말을 하는 사람은 유안 그룹 이사회의 오래된 임원인 정영훈이다. 정영훈이 계속 말했다. “그래도 삼촌인데 이 대표님이 많이 타이르고 가르치셔야죠.” 이우진은 찻잔을 들어 가볍게 한 모금 마시더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정 대표님, 제가 수호 삼촌인 건 맞지만 회사에서는 수호가 제 상사나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게 조심스럽지요.” 그러자 역시 이사회 임원인 조민재가 입을 열었다. “지금은 회사 발전이 안정적이지만 솔직히 연 대표님 성격으로 앞으로 회사에 누가 되는 일을 저지를까 걱정입니다.” “그러게요. 연 대표님이 젊고 패기도 있지만 아직 진중하지 못한 건 사실이니까요.” 박성준이 계속 이어서 말했다. “그때 연 회장님께서 그룹을 이 대표님께 맡기셨다면 분명 임원진들을 이끌고 회사를 더 크고 번창하게 발전시켰을 텐데 말이죠!” “아!” 이우진이 타이밍 좋게 박성준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박 대표님, 이런 얘기는 아무래도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호는 제 누나와 매형에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고 연씨 가문에서 지정한 유일한 후계자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진정 연씨 가문 사람이 아니니 조카를 도와 회사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유안 그룹이 저한테 올리가 있나요. 말도 안 되는 말씀입니다.” “이 대표님, 너무 겸손하십니다. 이 대표님 능력은 저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정영훈이 계속 말했다. “연 회장님이 돌아가신 지도 어느새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간 이 대표님이 회사 관리에 이렇게 심혈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이우진은 여전히 웃는 표정으로 겸손하게 말했다. “여러분, 이런 얘기는 제 앞에서만 하시면 됩니다. 혹여라도 수호가 신경 쓰이게 수호 앞에서 얘기하지는 말아주세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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