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장 송아람이 김유정을 꾸짖다
김유정이 자성 그룹에 막 도착했을 때 휴스턴 별장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사모님, 조씨 가문에서 물건을 보내왔습니다.”
김유정이 말했다.
“아줌마, 아마 엄마 물건일 거예요. 방 하나 정리해서 그 물건들 넣어주세요.”
김유정이 전화를 받고 있을 때 곽혜인이 커피를 가져왔다. 곽혜인은 김유정의 손에 있는 큼직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고 놀란 눈으로 말했다.
“유정 씨, 이 반지 정말 너무 예뻐요. 이거 10캐럿은 넘겠는데요?”
김유정은 미소를 지으며 커피를 건네받았다.
곽혜인은 반지를 자세히 보며 물었다.
“이거 유정 씨 결혼반지죠?”
곽혜인은 예전에 김유정이 디자인 작업이 불편하다면서 반지를 안 끼고 다녔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곽혜인은 반지의 큼지막한 다이아몬드를 보며 눈을 가리는 시늉을 했다.
“와 눈이 부셔서 못 보겠어요.”
“맞아요.”
김유정은 연수호가 말했던 결혼의 증표라는 말을 떠올리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곽혜인은 이내 감탄하며 말했다.
“이렇게 큰 다이아몬드는 몇10억은 하겠어요.”
그러더니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유정 씨, 도대체 남편분이 무슨 일을 하시길래 이런 반지를 주는 거예요? 전에 진 부대표님이 유정 씨 남편이 보디가드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건 아니죠?”
보디가드가 이런 반지를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곽혜인은 호기심이 더욱 커졌다.
김유정은 그 질문에 답하지 않고 말을 돌렸다.
“됐어요. 그만 수다 떨고 일하죠. 유안 그룹 쪽 디자인 작업은 이번 주에 마무리해야 해요.”
곽혜인은 밖으로 나가면서 부러운 듯 말했다.
“나도 유정 씨처럼 돈 많고 자상한 남자 친구 만나면 좋겠어요.”
그러다 다시 돌아와서 말했다.
“아 맞다. 유정 씨, 진 부대표님이 사직했대요.”
“사직이요?”
김유정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자성 그룹에서 오랜 시간 일했던 진소희가 갑자기 사직했다는 소식은 너무 의외였다.
...
한편 유안 그룹.
“우리 프로젝트팀에 지원하신다고요?”
“네, 디자이너를 채용 중이라고 들어서요.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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