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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장 이혼했다고 소문낸 사람은 혀를 잘라서 개나 줘버려

장은정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러자 김유정이 김윤아에게 시선을 돌렸다. “누구에게서 들었냐니까.” “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 김윤아가 경멸에 찬 웃음을 지었다. “수호 오빠와의 결혼이 끝장인지 아닌지는 언니가 더 잘 알잖아.” 김윤아는 모든 걸 알아챈 김유정이 연수호와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김유정은 김윤아가 한 말을 가볍게 무시하더니 준비한 선물을 김상엽에게 건넸다. “아빠, 이건 나와 수호 씨가 드리는 새해 선물이에요.” 연수호와 함께 주는 선물이라는 말에 굳었던 김상엽의 안색이 살짝 풀렸다. 선물을 열어보니 김상엽이 경매에서 눈독 들였지만 다른 사람에게 뺏긴 보라색 주전자와 찻잔이 보였다. 김상엽은 눈에 띄게 기분이 좋아졌다. “이거 수호가 사 간 거였어?” 김유정이 웃으며 말했다. “아빠 주려고 샀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김유정은 김상엽이 이토록 이 선물을 좋아하는 원인이 비싸서가 아니라 연수호가 선물한 것이어서 그런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화기애애한 모습에 장은정과 김윤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언니, 수호 오빠랑 곧 이혼하는데 오빠가 이렇게 비싼 선물을 왜 해요. 도대체 그 허세는 언제쯤 고쳐요?” 김윤아가 비꼬자마자 김유정의 핸드폰이 울렸다. 누군지 확인한 김유정이 씩 웃으며 김윤아를 바라봤다. “미안. 형부가 영상 통화하자고 해서.” 말이 끝나기 바쁘게 김유정이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로 연수호가 사무실에서 서류를 처리하는 게 보였다. 통화가 걸리자마자 연수호가 핸드폰을 올려다보며 부드럽게 물었다. “장인어른 선물은 가져다줬어?” “가져다줬지.” 김유정이 핸드폰을 보며 웃었다. “아빠가 너무 마음에 든대. 고마워.” “같은 가족끼리 내외하긴.” 연수호가 한마디 덧붙였다. “장인어른께 인사하게 해줘.” 김유정이 핸드폰을 건넸다. 화면에 비친 연수호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김상엽은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장인어른, 죄송해요. 오늘 중요한 회의가 몇 개 있어서 직접 찾아뵙지는 못했네요. 뒤에 따로 시간 잡아서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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