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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장

강은영은 그 사람을 알고 있다! 윤씨 가문의 큰 아가씨로 줄곧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지 박강우하고 연애했었다는 건 처음 듣는 소리였다. 필경 처음에는 강설아, 그 뒤로 허시연까지 더해져 그녀는 박강우에 대한 스캔들에 무감각하기만 했다. 박강우에 대한 믿음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으니 말이다. 강은영은 화가 잔뜩 나 있는 허시연을 하찮은 인간 취급하며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할머니한테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나 잘 생각해 보지 그래.” 할머니를 언급하자 허시연은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강은영이 이간질에 넘어가지 않아? 성격이 불같아서 쉽게 화낸다며? 분명 강은영은 머리가 둔하다고 했었는데? “내 생각엔 할머니가 이번엔 너하고 연을 끊을 것 같은데.” 강은영은 빈정거리며 한마디를 더 보탰다. 허시연은 안색이 더더욱 창백해졌다. 박씨 가문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감싸고 돌던 외할아버지도 이제는 안 계시고 늘 자신을 책임져주던 박강우마저 오늘 아침 변호사한테 통지해 성휘를 그녀의 명의로 이전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오빠가 자신한테 이 큰 회사를 넘겨주고 있으니 득의양양했었는데 그녀가 생각지 못했던 건 회사로 꼬박꼬박 출근하던 임엽이 안 보였었다. 그래서 전화를 해 봤더니 그가 성진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건 회사를 그녀한테 이전한 게 아니라 그녀와 연을 끊겠다는 의미였다! 더 심각한 건 그녀가 회사의 경영도 모르고 회사를 관리하던 임엽마저 떠났으니 회사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올라온 기사로 박강우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게 되었고 오전에 저택 쪽에서도 수없이 전화를 걸어 왔었다. 그녀는 감히 전화를 받지 못했다. 아까는 성휘에 관한 사무에 대해 묻고 싶었던 것 외에도 저택에서 어떤 상황인지를 알고 싶어 박강우를 찾아왔었다! 그런데 박강우는 단 하나도 상관하려 들지 않았다. 강은영은 가던 길을 가고 있었고 허시연은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 강은영이 사무실로 들어오자 싸늘하기만 했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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