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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장

강은영은 서동진이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하는 말을 듣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적어도 그녀는 박강우를 배신한 적이 없는 것이다. “그럼 내 허리에 반점이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아?” 그게 중점이었다. 오늘 그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박강우를 자극한 것이니 강은영은 기어코 이 일을 파헤칠 마음이었다. 그러나 서동진도 그 반점에 대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의아해졌다. 다만 박강우와 그녀의 모처럼 평온해진 사이를 깨트릴 수가 없으니 그럴듯한 핑계를 대주었다. “널 구하다가 실수로 보게 된 거야.” “날 구해줬다고? 언제?” “그게 중요해? 어차피 우리 둘이 무슨 사이였던 건지 알아보려고 찾아온 거 아니야? 뭘 자꾸 캐물어?” “그러네!” 강은영은 고개를 끄덕였고 서동진은 어이가 없었다. 생명의 은인도 중요하지 않다 이거지? 역시나 양심이 없네! 상황을 파악했으니 남을 이유가 없는 그녀는 서동진한테 상처를 처치해 주고 흉기를 챙겨 곧장 자리를 떠나버렸다. 서동진은 그녀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훌쩍 떠나가는 모습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서호신과 장난감을 사 들고 돌아온 서천은 강은영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걸 보게 되었다. 서천은 서동진한테 말을 건네야 할지 말지 망설여졌다. 허나 눈치가 빠른 서호신은 서동진의 다리와 목에 달린 리본을 보고 입을 열었다. “삼촌, 언제부터 리본을 좋아하게 된 거야?” “좋아한 적 없거든!” 이런 걸 좋아할 리가 있나! 서동진은 혐오스레 그 리본을 풀어 헤쳤다. 그러나 리본이 흐트러짐과 동시에 서천하고 서호신은 그의 다리에 난 상처를 발견하게 되었고 서천은 당황해졌다. “어쩌다가 다친 거예요?” 누가 우리 악마 도련님을 감히 다치게 한 거지? 상처가 감염될까 걱정이 되는 서천은 즉시 의사 선생님한테 전화를 걸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강은영은 윤여정과 마주치게 되었고 윤여정의 표정은 삽시에 굳어졌다. “여긴 왜 왔어?” “그게 너하고 무슨 상관인데?” 강은영은 스스럼없이 그녀를 지나쳐 버렸다. 윤여정은 황급히 도망치는 강은영의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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