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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장

다연주는 강은영이 화를 못 이긴 채 식식거리고 있자 전화를 걸어 온 여자가 얼마나 귀찮게 했을지 예상을 할 수가 있었다. “말해 봐! 이 여자는 어떻게 너를 이렇게나 직접적으로 도발할 수가 있는 건데? 간댕이가 부었대? 설마 박강우하고 정말 남몰래 무슨 비밀스런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거 아니야?” “그런 건 아닌데 착각이 심한 사람이야.” “그게 무슨 말이야?” 다연주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세상에 강설아보다 더 여우짓을 할 여자가 있나? 강은영은 오늘 점심에 벌어졌었던 소란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다연주는 입이 떡 벌어졌다. 박강우가 얼마나 매서운 사람인데 감히 부현그룹에서 겁도 없이... 강은영한테 모든 사랑을 퍼붓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짓을 꾸몄다는 건가? 강은영은 모든 걸 털어놓고도 기분이 풀리지 않았다. “나하고 저택으로 돌아간 걸 몰랐었던 것 같아. 오늘 점심 내가 사무실로 가지 않으니까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 거지.” 다연주는 어이가 없었다. 아주 이런 여자들은 정말 낯부끄러움이라는 자체를 모르고 남자한테 접근하는 거네... 박강우하고 강은영이 얼마나 금술이 좋은 부부인지 눈에 안 보이는 건가? 자신이 어릴 때부터 오냐오냐 사랑을 듬뿍 들여 키워온 아내라 마음에 다른 여자가 들어올 자리가 있었으면 진작에 밖으로 나돌았을 건데 착각도 정도껏 해야지... 다연주는 쯧쯧 혀를 내두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역겨워 죽겠어. 어떻게 네 잠옷을 입고 그런 짓을 해!” 박강우가 대체 얼마나 훌륭했으면 비서 직원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의 침대를 기어오르려고 하는 걸까? 강은영은 다시 그 장면을 떠올리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올 정도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기 전까지 이연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연주는 박강우를 꼭 잘 주시하라며 강은영한테 신신당부하고 있었다. 그러다 발길을 돌리기 전 박강우의 도움을 청하러 왔었던 자신의 목적이 생각이 났다. 죽일 놈의 허지환 옆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좋을까? 강은영은 부현그룹으로 돌아왔고 휴게실은 침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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