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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장

이연희는 전혀 화를 내지 않고 되레 비아냥스런 웃음을 띠는 강은영의 반응에 도발하려던 마음이 쿵쾅거리고 있었다. 강은영은 그녀가 마치 괴롭힘을 당한 듯한 태도를 보이자 눈가의 비웃음이 혐오감으로 바뀌었다. “다 끝났어? 다 끝났으면 나가!” 이연희는 이불을 꽉 움켜쥐며 긴장한 표정으로 답했다. “대표님이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그래? 강우 씨를 기다려서 뭐 할 건데?” “대표님이 절 책임지겠다고 했어요.” 이연희는 강은영을 도발하고 있었다. 화가 안 나나? 간통 현장을 잡았는데 왜 전혀 화를 안 내는 거지? 설마 소문대로 저 여자는 대표님한테 진심이 아닌 건가? 저런 여자가 무슨 자격으로 대표님 옆에 있어? 강은영은 냉소를 지었다. “강우 씨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건데?” “할 건 다 했어요!” 이연희는 다소 의기양양한 태도였다. 원래는 피해자인양 강은영의 화를 돋워 전 회사에 소문을 퍼뜨리려던 심산이었는데 강은영이 화를 내지 않을 줄 몰랐던 것이다. 허나 어찌 됐던 그녀는 오늘 무조건 소동을 벌여야 한다. 이연희의 속셈을 꿰뚫은 강은영은 냉소를 거두고 아침에 박강우가 그녀에게 부어줬던 물을 이연희의 얼굴에 냅다 뿌렸다. 이연희는 소리를 질렀다. “아! 살려주세요! 대표님! 저 좀 살려주세요.” 강은영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의 연기를 바라보았다. 회사로 돌아온 비서실 사람들은 그 소동에 누군가는 안으로 뛰어들었다. “무슨 일이에요?” 강은영의 뒷모습을 이어 침대에 있는 이연희를 확인한 그 직원은 충격을 받은 듯했다. 전에는 이연희가 대표님한테 대해 흑심을 품고 있다고 여겼어도 정말로 대담하게 침대까지 기어오를 줄은 몰랐던 것이다. 누군가가 들어오자 이연희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강은영의 팔목을 잡았다. “사모님! 제가 잘못했어요. 대표님은 사모님한테 진심이에요. 제발 대표님하고 싸우지 마세요.” “퍽~!” 강은영은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썅년 연기에 아주 맛 들였어?” 여기서 감히 나를 모함하려고 해? 그럴 능력이 있고 덤벼야지! 비서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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