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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장

오늘 서동진이 그녀한테 한 말들을 생각하면 그녀는 그 당시 자신을 납치한 사람이 서동진이 맞는지 얼른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정말로 그 사람이 자신을 납치한 거라면 박강우나 박씨 집안 사람들은 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걸까? 그리고 그들이 목적은 뭘까? 서씨네 집안 사람들은 결코 아무런 이유 없이 움직일 자들이 아니었다! 그녀는 수많은 의문을 품은 채 오늘 저녁 파티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후 내내 강은영하고 박강우는 사무실에서 업무에 돌입했다. 6시가 되어가자 박강우는 휴게실에서 연근 분홍색 드레스를 들고 나왔다. 이런 색 계통을 워낙 좋아하는 그는 피부가 하얀 강은영을 위해 밝은 색상 위주로 디자인을 하곤 했었다. 대부분 드레스들은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이 없이 그가 혼자서 직접 만든 것들이었다. 그녀는 박강우가 자신한테 옷을 갈아입힌 뒤 머리만 짧게 감아올리는 걸 보고 입을 삐죽 내밀었다. “화장 안 해줄 거야?”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다 예쁘게 화장하는 거 아니었나? 박강우는 그녀가 불평하는 걸 보고 그녀의 볼을 꼬집었다. “우리 귀염둥이는 화장 안 해도 예뻐.” “그래도 화장하면 더 예쁘잖아.” 예쁘게 치장하겠다는 게 뭐가 잘못된 건가? 박강우는 정교한 하이힐을 그녀의 발 옆에 내려놓았다. “피부도 하얘서 맨얼굴로 가도 거기에 있는 여자들 앞에서 무색할 정도야. 그런데 화장까지 하면 다른 사람들은 얼굴을 어떻게 들고 다녀.” 그 말은 매우 유용했다. 자신을 예쁘다고 칭찬하는 말을 싫어할 여자가 없다! 두 사람은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박경운이 서류를 들고 허겁지겁 달려오는 걸 보게 되었다. 박경운이 다가오는 걸 보고 박강우의 손목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간 강은영은 머릿속에 온통 박경운하고 한 여인이 불타게 키스를 하던 장면이 맴돌고 있었다. 박강우는 고개를 숙여 조심스레 물었다. “왜 그래?” 강은영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박경우는 두 사람의 옷차림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어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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