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장
강은영이 이 사실을 알면 난리가 날 건데!
박강우는 눈빛에 서늘한 기운이 스쳤다.
“그 전에 일단 조사해 줘야 할 게 있어. 그 여자와 박인성 그리고 박성철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아봐봐.”
그는 강유미가 나타난 시기가 너무 절묘하다고 느껴졌다.
박경운은 박강우가 정당한 이유로 강은영의 앞에서 사라질 수 있게 하려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냥 무작정 내쫓으면 이제 겨우 강은영하고 화해했는데 다시 토라질 수가 있을 테니 말이다.
“알았어. 걱정하지 마. 이 일은 나한테 맡겨.”
박강우가 얘기하지 않아도 그는 그럴 참이었다!
필경 낯선 사람이 두뇌가 간단한 강은영을 속이는 꼴은 두고 볼 수가 없다!
강은영은 12시 반이 되어 병원에 도착했고 건이현은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병실에 도착한 그녀는 강유미가 강소우한테 밥을 먹이고 있는 걸 발견했고 강소우는 밥투정을 부리는 중이었다.
강소우는 눈물을 글썽이며 강유미한테 말을 건넸다.
“엄마가 소우 보러 온다고 했으니까 꼭 올 거야.”
강유미는 강소우가 이토록 강은영한테 집착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강은영한테 받은 은혜를 평생을 갚는다 한들 다 갚을 수가 없을지도 모르니 강유미는 강은영을 더는 번거롭게 하지 말라고 강소우를 설득하려 했었다.
그런데 이 꼬마는 무슨 말을 해도 듣지를 않았고 강은영만 찾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강은영이 자기 친엄마 같다면서 말이다.
그 대문에 강유미도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혈연관계로 친밀감을 느끼는 건가?
그런데 강은영은 아기를 낳은 적도 없다고 했고 오히려 지금 아기를 임신하고 싶어서 잔뜩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소우야, 은영 씨는 소우 엄마가 아니라고 했잖아. 우리 소우 전에는 나한테 엄마라고 했었는데 까먹었어?”
“아니야! 강은영이 바로 우리 엄마 이름이 맞는 것 같단 말이야!”
강소우는 고개를 푹 숙였다.
마음이 아픈 강은영은 호된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마음이 따뜻해진 강은영은 강유미가 그녀를 위해서 이러한 말들을 꺼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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