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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장

강은영은 화들짝 놀라 입을 다문 뒤 가여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박강우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나서 다시 입을 열었다.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이야. 방심하면 안 돼.” 강은영은 그의 말을 수정하고 있었다. “그 네 남자가 다친 거야.” 확실히 그 사람들에 비하면 그녀는 그저 자그마한 상처가 난 것과 다름이 없었다. 게다가 그들 중 두 명은 한 달 후에야 퇴원을 할 수 있을 정도였고 나머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후과 또한 매서울 것이다. 박강우가 답했다. “그건 그놈들의 실력이 미달이라서 그런 거야. 만일에라도 강한 놈들이 나타났더라면...” 그는 하려던 말을 삼켜버렸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쿵쾅거려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그 네 사람이 강한 실력자들이었다면 지금쯤 병원에 누워있을 사람은 강은영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는 오늘 자신이 접대만 가지 않았어도 강은영한테 이러한 사고가 벌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후회하고 있었다. 수심이 가득 찬 그의 표정을 훑어보던 강은영은 자신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고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그의 목을 감싸안았다. “실력이 강한 놈들이라 해도 전부 다 병원에 입원시켰을 거야.” 그 말로 인해 박강우를 더욱 움찔하게 만들었다! 마음속 불안감 또한 한층 더 깊어지고 말았다! 그놈들이 아무리 실력이 미달이라 해도 남자가 네 명인데 자그마한 키에 연약한 여자 혼자서 그놈들을 어떻게 그리 잔인하게 두들겨 팼을 수가 있지? 반대로 그녀의 몸에는 정상적인 피부 외상만 살짝 스쳐 있었다. 이건 분명 전문적인 훈련으로 단련된 싸움 실력자여야만 얻을 수 있는 결과다! “애교 안 먹혀! 최근 일주일 동안은 건이현이 네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옆을 지키고 있을 거야.” 박강우는 태도가 강경했다. 그의 태도를 바꿀 수 없다는 걸 느낀 강은영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사무실 직원들한테 해명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작업실 사장인 그녀가 직원들한테 굳이 해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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