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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장

강설아는 진미선이 자신을 온전히 지지해 주는 걸 보자 철저히 마음이 놓였다. 그녀는 진미선한테 애교를 부렸다. “맞아! 엄청 가까워. 퇴근할 때마다 강우 씨가 떠나는 차를 볼 수 있다니까!” “지금은 침착해야 돼. 이거 하나는 꼭 기억해 둬. 너는 강은영의 언니니까 강은영을 살뜰히 대해야 돼.” 진미선은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허나 그 말들은 강은영한테 진심으로 잘 대하라는 게 아니라 박강우 앞에서 연기를 하라는 뜻이었다. 그녀는 강설아는 너무 흥분해 이번 기회를 놓칠까 걱정이 되는 듯했다. 지금은 그들이 거리에 나앉지는 않았어도 박성철의 별장에서 묵고 있는 입장인데다 박성철은 강설아를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녀는 어떻게 자기 딸을 그 멍청한 남자한테 떠넘길 수가 있겠는가? 줄곧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마음이 굴뚝같은 그녀는 박강우가 도와만 준다면 강씨네 가문도 다시 휘황찬란했던 때로 회복할 수 있을 거라 여기고 있었다. 그때 되면 강설아는 여전히 강씨네 가문의 첫째 아가씨일 것이고 박강우 같은 남자여야만이 강설아한테 어울릴 수가 있게 된다. 강설아도 진미선의 뜻을 알아들었다. “엄마, 걱정하지 마. 잘 알아서 할게.” 진미선은 강설아의 손등을 부드럽게 토닥여주었다. “우리 설아는 항상 똑 부러져. 전에 강은영 그년이 갑자기 정신을 차리지만 않았어도 너하고 박강우는 보기 좋은 한 쌍의 부부가 됐을 거야.” 강설아하고 박강우가 진작에 결혼을 했었더라면 강씨네도 이러한 지경에까지 몰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미선은 생각하면 할수록 강은영한테 대한 미움이 짙어져만 갔다. 그런데 이제는 강은영의 얼굴이 망가질 거라는 얘기를 들었으니 그녀도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통쾌한 감이 들고 있었다. 어느 남자가 한 여자의 외모에 환장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 외모만 없으면 박강우가 뭘 보고 강은영을 좋아하겠는가? 강설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진미선의 손을 되잡았다. “엄마, 아빠하고 재혼하면 안 돼?” 그 말에 진미선은 몸이 굳어버렸다. 강설아는 급히 말을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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