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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장

강은영도 말을 끼얹었다. “정말 문제가 심각한 거예요? 그럼 이따가 야근해서 수정하도록 할게요.” 어제는 하루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관련 구역의 계획 상황을 살피느라 설계도가 급하게 나왔었다. 그리고 워낙 상황이 촉박한 터라 대략적인 설계를 제외하고는 세부 사항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던 그녀는 다시 수정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장제인은 그녀의 말에 답을 하지 않았고 다시 시선을 배시연한테 돌리고 있었다. 배시연은 웃으며 답했다. “대표님, 오늘 밤 야근을 해서라도 강은영 씨를 최대한 도와줄게요. 내일 꼭 거래처 쪽에서 만족스러워 할 설계도가 나올 거예요.” 장제인은 한숨을 내쉬며 프로젝트 서류를 배시연에게 건넸다. “강은영 씨 게 아니라 배시연 씨가 다시 설계를 해야 돼.” “네?” 배시연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강은영도 어리둥절해졌다. 자신의 설계가 불합격할 줄을 몰랐던 배시연은 장제인이 결과를 잘못 본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리고 이내 서둘러 서류에 적힌 사항을 확인해 봤더니 정말로 그녀의 디자인이 불합격이었다. 그녀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직장 경력이 하나도 없는 일개 초보 디자이너의 설계도도 합격을 했는데 왜 그녀의 설계도는 통화하지 못한 걸까? 설마 그녀가 초보 디자이너인 강은영보다 실력이 못하다는 건가? 이 거래처 눈이 먼 거 아니야? 배시연은 굴복할 수가 없었다! 배시연의 안색이 좋지 않고 사무실 분위기가 저기압인 걸 느낀 강은영은 장제인을 쳐다보았다. 장제인은 말을 이었다. “참! 다음 주 월요일에 디자이너 두 명이 새로 입사할 거야. 두 사람 다 너무 부담 갖지 말았으면 좋겠어. 지금부터 강은영 씨는 후속 작업을 이어가면 되고 배시연 씨는 속도를 좀 붙여야겠어. 거래처 촉에서 기다리고 있거든.” “네.” 강은영은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설계도를 챙겨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배시연처럼 너그럽게 도와준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장제인 앞에서 3년 동안의 디자인 경력을 갖고 있는 배시연을 도와주겠다고 하는 건 배시연의 체면을 깎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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