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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장

강은영이 지하 차고로 내려갔을 때는 쏜살같이 차고를 빠져나가던 박강우의 차가 그녀의 옆을 지나가면서 고약한 배기가스를 내뿜어내고 있었다. 강은영은 낯빛이 어두워졌다. 뒤를 따라 쫓아 내려온 진기웅은 강은영이 풀이 죽은 모습을 보게 되었고 비록 그녀와 박강우가 싸우는 걸 원하진 않아도 박강우가 대놓고 그녀를 무시하는 걸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통쾌했다. 누가 그녀더러 그전에 그렇게 사람을 괴롭히라고 했어? 대표님이 아무런 벌도 없이 그녀를 쉽게 용서해 주면 합리적이지 못하잖아! 웃음을 참고 있는 진기웅의 모습에 강은영은 불만을 표했다. “아주 고소하지?” 진기웅은 어깨를 으쓱했다. “잘 못 본 거예요.” 강은영은 박강우가 오늘 아침부터 계속 화가 났을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매섭게 진기웅을 쏘아보았다. “뭐 때문에 저렇게 화가 난 거야?” 진기웅이 답했다. “사모님이 모르면 누가 알아요.” “너...” 마음이 답답한 강은영은 진기웅한테 뭐라 해야 할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는 진기웅은 어리둥절하기만 한 강은영한테 물었다. “제가 조사해 드릴까요?” “진짜 호의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 거야?” 강은영은 믿을 수가 없었다. 박강우하고 결혼하고 자신한테 불만이 가장 많은 사람이 진기웅이었다. 제발이지 박강우가 그녀를 버리기만을 기대할 사람이 그녀를 도와준다고? 강은영의 태도를 보자 진기웅은 장난을 멈추고 진지하게 답했다. “전에 대표님 목숨을 구해준 은혜를 갚는 거예요.” 가성시에 있었던 일을 비롯해 하는 말이다. 진기웅은 강은영이 물불 가리지 않고 박강우를 구하러 갈 줄은 몰랐었다. 박인성이 그날 정말로 계획에 성공한다면 그녀와 박강우는 철저히 연을 끊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진기웅은 강은영이 박강우의 옆에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박강우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믿었었다. 그러나 강은영은 고개를 흔들었다. “됐어!” 남편이 왜 화가 난 건지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는 그녀는 일단 남편의 기분을 달래주고 박성철을 박살 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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