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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장

박강우의 무정한 말들을 옆에서 듣고 있던 양진명은 얼굴이 창백해진 채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 전체 회의실 분위기는 매우 억압적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박강우가 재차 입을 열었다. “서울시에서 사라져.” 양진명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네! 대표님이 시키는 대로 할게요! 고마워요! 대표님!”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난 양진명은 박강우가 후회할까 서둘러 도망쳤다. 진기웅은 모든 일을 처리하고 나니 30분이 지났고 회의실로 돌아오자 온통 담배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 박강우 앞의 재떨이에는 꽁초가 잔뜩 꽂혀 있었다. “대표님!” 진기웅은 공손하게 앞으로 걸어갔다. 박강우는 손에 다 피우지 못한 담배 반토막을 재떨이에 꽂았다. “다 준비했어?” “네! 오후 2시에 그리로 가서 상황을 살필 거고 일주일 안에 전부 회수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 박강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수심이 가득한 박강우의 얼굴에서 진기웅은 그가 얼마나 화를 억누르고 있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강씨 가문에서 강은영한테 어떻게 대하는지 그는 똑똑히 지켜봤었다! 전에 그녀의 신분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도 강씨 집안 사람들은 그녀한테 잘해줬던 적이 없었다. 그러다 나중에는 강준형이 딸을 어디에 파는 식으로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더라니! 자기 딸이 아니라서 하나도 마음이 아프지 않았던 거야! 그는 전에는 강은영에 대해 품었던 원망이 지금은 전부 동정심으로 바뀌었다. “대표님, 사모님을 대신해 조사해 볼까요?” 강은영의 친부모를 일컫는 것이다. 그해 병원 입구에서 주워 온 아이가 강씨 집안 딸이 아니라면 강은영의 부모는 따로 있는 것이다. 박강우는 삽시에 얼굴이 차가워졌다. “뭘 조사해? 내가 은영이 가족이고 박씨 가문 전체가 은영의 배후야!” 자기 딸을 병원 앞에 버리는 부모가 무슨 좋은 부모겠는가? 괜히 찾은 사람이 강씨 집안 사람들보다도 못한 모지리들이면 어쩌겠는가? 진기웅은 그 말에 동의하고 있었다. “맞아요. 찾을 필요가 없겠네요.” 어찌 됐던 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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