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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장

박지환이 떠나고 얼마 되지 않아 강은영의 휴대폰은 진동이 울렸고 그녀는 마구잡이로 그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러나 곧이어 전화가 다시 걸려 왔고 그녀는 짜증스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전화 너머로 다연주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은영아, 나은이가 병원에 입원했어.” 졸음이 한순간에 가시고 정신이 번쩍 될게 된 강은영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뭐?” “어젯밤 빈형석한테 맞았대! 빨리 그리고 가 봐.” 강은영은 머리가 완전히 맑아진 상태였고 몸을 뒤척이고 일어나 옷장에서 아무 옷이나 주워 입었다. “위치 보내. 지금 그리고 갈게.” “알았어.” 통화가 끊어지고 휴대폰에 전송된 위치를 인한 강은영은 세수도 하지 못하고 집을 나섰다. 아래층으로 내려갈 때 전집사가 물었다. “나가게요? 어디 가요?” “병원이요!” “병... 병원이요?” 전집사는 그녀가 또 병원에 간다고 하자 본능적으로 휴대폰을 꺼내 박강우한테 연락하려고 했다. 강은영은 두통이 심해질 지경이었다. “친구 보러 가는 거니까 전화하지 않아도 돼요.” 강은영이 친구한테 간다고 하니 전집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침 먹고 나가시지 그래요?” “아니에요! 급한 일이라서요!” 정말 서둘러 출발해야 하는 강은영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서울시에서 명실상 부잣집 도련님인 빈형석은 악명이 자자해 수많은 사고를 쳤었다. 그런데 여자한테까지 손을 댈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비록 친구 보러 가는 건 맞지만 전집사는 여전히 박강우한테 전화를 걸었다. 현재는 회사로 가던 길인 박강우는 강은영이 친구 보러 병원에 간다고 하자 눈살을 찌추렸다. “알았어!” 통화를 마치고 난 그는 운전하고 있는 진기웅한테 말을 건넸다. “병원에 가서 누구 만나는지 알아봐.” 진기웅은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다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박강우가 빠르게 말을 이었다. “됐어.” “네.” 이번에 진기웅은 답을 했다. 이제는 다들 강은영한테 신뢰감이 쌓여가고 있는 터라 그녀가 밖에서 분수없는 행동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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