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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장

“네가 일 년 안에 때리는 여자들이 수두룩한데 누굴 때렸길래 이러는 거야!” 그녀는 야유하는 말투로 다연주의 당황한 말들을 끊고 있었다. 손에 쥔 건초를 술덩이에게 먹이자 우직하고도 귀여운 모습을 보니 강은영은 흐뭇해졌다. 그녀는 몸을 구부려 재차 건초를 손에 짊어쥐고 있었고 다연주는 붕괴 직전에 이른 상태였다. “허지환 엄마를 때렸어!” 건초를 잡던 손이 굳어버린 그녀는 마음이 쿵 하고 가라앉았다. 하필이면 때려도...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난 강은영은 한 웅큼의 건초를 술덩이에게 먹였고 말투는 엄숙해졌다. “어디야?” “코코 커피숍이야. 피도 엄청 흘렸어. 빨리 와!” 다연주의 말투에는 공포감이 깃들어 있었다. 제멋대로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던 그녀의 또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 강은영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지금 갈게.” 말을 마치고 난 그녀는 전화를 끊었다. 그녀가 떠나려 하자 술덩이는 꼭 달라붙어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 또한 같은 마음이긴 하나 다연주한테 사고가 벌어졌으니 어쩔 수 없이 술덩이를 몇 마디로 달래주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양민호하고 의논하던 중인 박강우는 강은영이 다가오는 걸 보고 어리둥절했다. “벌써 가게? 술덩이랑 더 놀아주지 않을 거야?” 다연주가 답했다. “연주한테 급한 일이 생겼어. 어떻게 된 상황인 건지 가봐야 하니까 민호 씨랑 일 얘기하고 있어. 금방 돌아올게.” “심각한 거야?” 급한 일이라는 말에 박강우는 눈살을 찌푸렸다. “심각하진 않아!” 허지환의 엄마를 때렸으니 심각한 일인 건 맞지만 그녀는 곧이곧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박강우는 차키를 건네주었다. “천천히 운전해.” “알겠어.” 강은영은 차키를 받아 들고 곧장 떠나버렸다. 10여 분이 지난 후. 강은영은 다연주가 말한 주소로 달려갔고 입구에는 다연주의 차가 세워져 있었다.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을 때 위층에 있던 손님들은 다들 내려오고 있는 중이었다. 누군가는 수군덕거리고 있었다. 갑: [이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여자는 처음 봐. 넌 그 광경을 어떻게 뚫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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