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8화

“하지만 무엇보다 내일 담씨 가문과 조씨 가문 합동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우리도 미리 대비해야 해.” 온하준은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계획이 있어?” “내일이면 알게 될 거야. 그 전에 오늘 저녁은 첫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로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데.” 소유진이 말끝을 흐렸다. “어디서?” “우리 집에서.” 소유진이 환하게 웃었다. “내가 직접 요리해 줄게.” 온하준은 초대에 조금 놀랐지만 금세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기대할게.” ... 밤이 깃들고 거리엔 네온사인이 켜졌다. 담씨 가문 저택 서재에서는 담인엽이 담인욱의 보고를 전해 듣고 있었다. “... 그래서 소유진은 국가연구재단의 후원도 받고 만성건설과 스타 베이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담인욱이 울상을 지으며 말하자 담인엽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조씨 가문 쪽 움직임은?” “조지홍이 직접 온하준을 찾아가 재원그룹으로 돌아오라고 했답니다.” 고준형이 덧붙였다. “하지만 잘 안된 것 같습니다.” 담인엽이 피식 웃었다. “조 회장이 성급했네.” 그는 옆에 있던 주석민을 돌아보았다. “조아영 쪽은 어떻게 됐어?” 주석민이 난감한 표정을 드러냈다. “좋지 않습니다. 제가 접근한 목적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뭐?” “장문호의 배신을 알아차린 것 같은데 티는 안 냅니다.” 주석민은 잠시 망설이다가 자신의 추측을 입 밖에 꺼냈다. “판을 짜는 것 같습니다.” 담인엽은 잠시 생각했다. “내일 기자회견에서 분명 뭔가를 할 거야. 계획을 변경해야겠어. 내일 기자회견에서 우리 쪽이 먼저 카드를 꺼내는 거야.” 담인욱은 당황했다. “어떤 카드요?” 아직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 아들을 보며 담인엽은 차갑게 웃었다. “우리가 은하수 프로젝트의 중요 코드를 손에 쥐고 있으니 기자회견에서 재원그룹의 기술적 결함을 폭로하고, 우리가 더 나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하는 거야.” 고준형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아직 시스템이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는데...” “상관없어.” 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