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화
“괜찮아.”
온하준이 고개를 저었다.
“조아영 정도로 영향을 받지 않아. 만약 다시 오면 호텔보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할 거야.”
그러자 진태수가 말했다.
“온하준 씨, 모르실까 봐 말씀드리는 건데 최근 사람들이 온하준 씨가 조씨 가문에서 쫓겨난 후 소 대표님에게 빌붙는다는 소문을 다시 퍼뜨리고 있습니다.”
온하준이 냉소를 지었다.
“조씨 가문이 지고 못 참는 모양이군요.”
소유진이 온하준의 팔을 가볍게 건드렸다.
“그런 말에 신경 쓰지 마.”
온하준이 큰 소리로 웃었다.
“이런 수작은 내가 이 업계에 들어온 후 2년 정도 쓰다 안 쓴 거야.”
차에 탄 후 진태수가 할 말이 있는 듯 백미러를 통해 계속 두 사람을 힐끔거리자 소유진이 물었다.
“기사님, 할 말이 있나요?”
“소 대표님, 사실...”
진태수가 망설이다가 말했다.
“오늘 임은택 변호사가 연락이 왔는데 시장에서 이노 테크놀로지가 기술 조작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 일부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뭐라고요?”
소유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누가 이런 짓을?”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임 변호사님은 세명 그룹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의심합니다. 이미 자료 수집하기 시작했고 해당 기업들을 고소할 준비를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소유진이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담씨 가문도 참을성이 없군요? 재원 그룹과 손을 잡은 모양이죠. 하준 씨도 모욕하면서 동시에 이노 테크놀로지도 공격하고 있네요.”
온하준이 소유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의 협업이 누군가의 심기를 크게 건드린 모양이야.”
“우리 같은 최강의 조합이 그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건 내 선택이 옳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소유진이 여우 같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준 씨, 이런 일에 신경 쓰지 마. 내가 알아서 잘 처리할 테니.”
...
금융가의 고급 클럽 룸 안.
장문호는 조심스럽게 USB 드라이브를 담인욱에게 건넸다.
“여기에 은하수 프로젝트의 핵심 코드와 일부 고객 자료가 있습니다. 확인 부탁드려요.”
USB를 받은 담인욱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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