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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고개를 끄덕인 담인욱은 이해한 듯했지만 이내 또다시 물었다. “아버지, 우리 정말로 소유진을 공격해야 하나요? 소유진 기술팀은 정말 강력한데...” 담인엽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아직도 소유진을 마음에 두고 있는 거야? 소유진이 너를 어떻게 거절했는지 잊었어? 소유진의 아버지도 죽을 때까지 담씨 가문 앞에서 버텼어. 소유진이 성공할수록 우리 세명 그룹에게는 위협이 커지는 거야. 제노 테크의 핵심 기술은 원래 우리 것이어야 했어!” 고개를 숙인 담인욱이 더 이상 말하지 않자 담인엽이 마지막 남은 술을 마시며 말했다. “온하준은 똑똑한 놈이야. 너는 상대할 수 없어. 이번엔 내가 직접 나설 테니 일단 장문호로 온하준의 한계를 보고 동시에 다른 경로로 이노 테크놀로지의 시장을 공격할 거야. 때가 되면 소유진도 순순히 굴복할 거야. 그때 소유진을 네 여자로 만들어도 돼.” 여기까지 말한 담인엽은 잠시 멈칫한 뒤 한마디 덧붙였다. “이번 의료 프로젝트는 고준형더러 동해시와 미리 연락해서 이노 테크놀로지가 그 지역 협력을 따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라고 해.” 담인욱이 잔에 든 술을 단숨에 마셨다. “알겠습니다.” ... 이틀 후, 고급 프라이빗 레스토랑. 장문호와 고준형이 마주 앉아 있었다. “문호야, 요즘 재원 그룹 주가가 불안정하다던데?” 장문호가 쓴웃음을 지었다. “아, 말도 마. 온하준이 떠난 후 재원 그룹 프로젝트들이 죄다 문제야. 조 회장님도 나를 못마땅해하시고.” “네가 온하준의 업무를 인수받지 않았어? 어떻게...” “프로젝트들이 너무 복잡해.” 장문호가 불평했다. “게다가 기술과 고객 대부분이 온하준이 직접 한 거야. 그런데 내가 어떻게 해결하겠어?” 고준형이 일부러 그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온하준이 이노 테크놀로지에 가서 사업 총괄 이사가 된 건 알지? 근데 재원 그룹에 있을 때보다 대우가 더 좋대.” 장문호가 깜짝 놀랐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어?” “물론이지.” 고준형이 웃으며 술을 한 모금 마셨다. “이노 테크놀로지는 창립한 지 3년밖에 안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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