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1장 네가 이름 날리는 그날을 기대할게

나유아는 벽에 기대 다친 발을 들고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어두운 상태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고선호는 휴대폰을 꺼내 플래시를 켜고 나유아 앞에 꿇어앉았다. "발 어때?" 나유아는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고선호의 어깨를 잡고 왼쪽 발목을 움직이며 말했다. "조금 아프긴 한데 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고선호는 나유아의 힘을 느끼며 나유아의 왼쪽 발목을 손으로 잡았다. 나유아는 몸을 흠칫하더니 자기도 모르게 고선호의 어깨를 더 꽉 잡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 괜찮으니까... 하지 마..." 고선호는 머리를 들어 나유아를 쳐다보며 웃는 듯 말 듯하며 말했다. "발목만 잡았는데 벌써 예민해진 거야?" 나유아는 얼굴이 빨개져서 입술을 깨물고 눈물이 글썽해서 말했다. "아파서 그래." 말을 마치고는 머리를 돌려 다른 곳을 쳐다보았다. 플래시 불빛이 나유아의 귀를 비추자 투명한 귀가 붉게 물들어 있는 게 선명하게 보였다. 고선호는 그제야 나유아가 부끄러워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고선호는 살며시 나유아의 발을 들어 보았다. 하얗고 예쁜 발이 은색 힐에 감싸져 있었고 발등에는 얕은 청색의 혈관이 보였다. 발목에는 복숭아뼈가 조금 튀어나와 있었고 그 위에는 가느다란 종아리가 보였다. 아주 하얗고 매혹적이었다. 고선호는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며 발목을 잡고 가볍게 힘을 가했다. 나유아는 신음을 냈다. 발에서 전해오는 고선호의 따듯한 촉감에 나유아는 발을 쳐다볼 수 없었다. 나유아는 더 이상 서 있을 수 없어 벽에 기대어 말로 주의를 돌리려고 했다. "고선호, 내가 성 대표님이랑 디자인을 배우고 있어. 메모는 대표님이 해달라고 한 거야 내가 그린 게 아니야." 고선호는 정신이 다른 곳에 집중되어 있었고, 또 그냥 추측했던 문제였기에 더 따지지 않았다. 새하얀 다리가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는 걸 본 고선호는 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아파?" 나유아는 아픈 게 아니라 고선호가 문지르고 있는 게 불편했다. 대답하려던 순간 고선호의 휴대폰이 울렸다. 나유아가 머리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