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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 누가 감히 그녀를 건드려

경비원은 더는 사양하지 않고 파란 드레스를 입은 여자와 함께 밖으로 끌어냈다. 파란 드레스를 입은 여자는 다급해진 목소리로 울먹이며 배지혜를 향해 말했다. “배지혜 씨, 제가 배상할게요! 이 드레스 값을 내가 물어줄게요. 다른 사람까지 이러지 말아요!” 그녀는 나유아를 향해 낮은 소리로 말했다. “당신까지 내쫓기게 할 수 없어요. 그리고 어렵게 얻은 기회인데 이렇게 내쫓기면 위약금이 1억을 훨씬 넘어요.” 나유아는 배지혜에게 편견이 없었다. 고선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니 배지혜를 찾아가도 상관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분명히 선을 넘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올라 경비원의 손을 뿌리치며 차갑게 말했다. “뭘 물어줘요? 이 드레스는 1억짜리 가치가 전혀 없는데, 사기를 치려는 수작이 분명해요!” 배지혜는 안색이 변하며 소리쳤다. “누가 사기를 친다는 거예요? 나는 당신 가게에서 7억이 넘는 웨딩드레스도 살 수 있는 사람이에요. 이건 수정 디자이너가 나한테 사적으로 맞춤 제작해 준 거예요. 1억도 낮게 부른 거라고요!” 나유아는 차갑게 웃으며 물었다. “수정의 개인 맞춤 제작이라고요? 난 왜 모르는 거죠?” “당연히 모르겠죠. 그건 수정 디자이너와 선호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이어진 것이니깐요.” 배지혜가 말하는 ‘선호’가 고선호라는 것을 알고 난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기 시작했다. 나유아는 웨딩드레스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차가운 눈빛을 지었다. 그녀가 고선호와 ‘개인적인 친분’이 더 깊다는 걸 배지혜는 아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법적인 부부일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거리이기도 하다. 배지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런 거짓말을 꾸며 낸 고선호는 진짜 주인과 마주칠 줄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어느 순간, 나유아는 정말로 모든 것을 밝히고 배지혜를 난감하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머릿속에 남은 이성이 그녀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동성과의 계약은 성효진이 수정 신분으로 계약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모든 것을 밝히면 오히려 자신들이 화를 입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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