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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장 나한테만 불만 있어

고선호는 미간을 찌푸리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조윤이 벌써 나유아랑 자기 가족들을 만나게 해?' 고선호는 생각에 잠겨 있었고 나유아도 별 말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라운지로 들어갔다. 고선호는 앉지도 않고 나유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 일 끝나면 나 주문 건 하나…" "아니. 우리 엮이지 말자." 나유아는 급히 말을 끊었다. 고선호를 만날 때마다 재수가 없으니 나유아는 정말 고선호와 같이 일하기 싫었다. "이번에는 진짜 너 귀찮게 할 일 없을 거야. 이번 건 정말 중요해." 고선호는 나유아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거절할게." 나유아는 생각도 하지 않고 대답했다. 고선호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고선호는 나유아를 바라보며 넥타이를 잡아당기더니 물었다. "일말의 가능성도 없어?" "나는 너랑 네 가족 때문에 두 번이나 손해 봤어. 넌 왜 우리 엔효가 너랑 일하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해? 난 같은 실수 다신 안 해." 나유아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자신을 비웃는 건지 아니면 고선호를 비웃는 건지 모를 웃음이었다. "다른 스튜디오 알아봐." 나유아가 말했다.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고선호와 나유아는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돌려받게 되는 법이다. 나유아는 그 누구와도 함께 일 할 수 있지만, 고선호랑은 절대 같이 일하기 싫었다. 고선호는 나유아의 옆에 앉아 어떻게 하면 나유아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지 고민했다. 두 사람 사이의 모든 게 다 신뢰를 잃을 위기에 직면하고 있었다. 해성으로 돌아오자 바람도 따뜻하고 햇살도 따스해서 나유아의 기분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었다. 이젠 더 이상 추위에 떨 필요가 없었다. 고선호는 나유아의 캐리어를 끌며 조용히 나유아의 뒤를 따라갔다. 고선호는 대기하고 있던 강우혁에게 나유아의 캐리어를 건넸다. 강우혁은 캐리어를 끌고 나유아에게 먼저 문을 열어주었다. "사모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은요, 고마워요." 나유아가 강우혁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선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언짢은 표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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