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장 사모님이 비행기를 타고 떠나셨어요
고선호는 운전하고 병원으로 가며 강우혁에게 전화해 나유아가 탄 차의 번호판을 조사하라고 했다.
나유아가 진슬가든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성효진은 이미 비서를 시켜 그녀의 짐을 가져다주었다.
"유아 언니, 효진 언니가 지금 바쁘셔서 저한테 대신 짐을 가져다주라고 했어요. 언니 괜찮아요?" 비서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지금 나유아의 모습은 정말 처량하다.
비록 그녀가 평소에 옷을 수수하게 입는다 해도, 지금처럼 신발도 없고, 옷도 잔뜩 구겨진 데다, 머리카락까지 엉켜있었던 적은 없었다.
"괜찮아, 물에 젖은 것뿐이야. 바쁘면 먼저 가봐. 나도 정리하고 진성으로 가야 해. 너 여기 있을 필요 없어." 나유아는 캐리어를 끌고 넓은 곳으로 갔다.
비서는 그녀가 능숙하게 캐리어는 열고 안에서 갈아입을 옷을 꺼내는 것을 보고 말했다.
"제가 나가서 따뜻한 거 좀 사 올게요. 비행기에서 드세요. 먹을 것만 사다 드리고 갈게요." 비서는 말하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나유아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비서는 이미 사 온 만둣국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떠났다.
나유아는 다 먹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조윤은 이미 도착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공항에 앉아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조윤은 조용히 잡지를 꺼내 펼치며 말했다. "유아 씨, 아까 왜 그런 모습으로 집에서 나왔는지 물어보지도 못했네요?"
나유아는 말하기 어색했지만, 조윤이 자신을 도와준 걸 생각해 대답해 주었다. "가족들이 제가 나와서 일하는 걸 반대해서 그렇게 됐어요."
조윤은 그중 디테일한 상황은 자연히 알 수 없지만, 그녀가 일하는 걸 반대하다니...
"사촌오빠 집에서요? 그렇게까지 한다고요?" 조윤은 깜짝 놀랐다.
"어르신들이 연세가 많으셔서, 제가 옆에 있어 주길 바라시나 봐요." 나유아는 웃으며 대답했다.
조윤은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나유아의 미소에서 억압된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 간의 일이니, 그가 참견할 수도 없는 일이다.
비행기가 도착한 후, 조윤과 나유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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