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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장 빨대 쓰기 좋냐?

순간, 시청자들은 다시 흥분했고 너도나도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화면 전체가 도배될 정도로 끊임없이 선물을 보냈다. 고선호는 꼬치를 먹다 가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이런 것을 단 한 번도 먹어본 적도, 해본 적도 없었지만 다행히 요리에 소질이 있었다. 나름 맛은 있었지만 평소 먹던 해산물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했다. 아마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간 듯했다. 나유아는 고선호 입맛에 그다지 맞는 것 같지 않자 설명했다. "꼬치는 원래 이렇게 양념이 많은 거야, 네가 평소 먹던 것처럼 아무 양념도 없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일반인들은 좋아해, 이런 거 먹으면서 스트레스 풀거든." 그 말을 들은 고선호가 꼬치를 뒤적이며 물었다. "너도 좋아해?" "꽤나 좋아해." 나유아가 잠시 멈칫하더니 대답했다. "어느 게 좋아? 내가 더 구워줄게." 고선호가 눈을 내린 채 자연스럽게 물었다. 나유아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곧 그가 배지혜를 위해 이러고 있다고 생각하곤 다시 담담해진 말투로 대답했다. "아무거나 줘, 나는 다 잘 먹어. 그냥 방금 전처럼 해줘도 돼." 그 대답을 들은 고선호가 나유아를 힐끔 보더니 더 이상 아무 말하지 않았다. 나유아는 조용했다, 고선호가 말을 하지 않으면 그저 묵묵히 옆에 서서 꼬치에 양념을 하곤 식탁 위에 놓아줬다. 분위기는 보기에 무척 평화롭고 화기애애했다. 하지만 나유아만이 두 사람이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이 그저 서로를 위해 양보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배지혜를 위해 양보하고 있었고 그녀는 상금과 장이수를 위해 양보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심 때문에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일부러 카메라 앞에서 애정 표현을 하며 두 사람의 감정에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연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유아가 자세히 생각해 보니 두 사람 사이에는 원래 감정이 없다는 것을 갑자기 깨달았다. 배지혜의 데뷔가 아니었다면 고선호가 이렇게 고개를 숙여 방송에서 그녀와 함께 연기를 할 필요도 없었다. "배지혜 씨 상처는 어때?" 나유아는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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