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장
“시아야, 전혼 빌딩 프로젝트 자금에 두서가 좀 잡혔어?”
윤진흥은 들어오자마자 본론부터 꺼냈다.
이건 그들에게 있어 당장 처리해야 할 급선무였다.
전혼 빌딩은 수익성이 높지 않지만 투자 금액은 적지 않아 서둘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그게….”
그 말을 들은 윤시아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룹에 최근 마무리된 프로젝트가 있는데 전체적인 구멍이 비교적 커요. 게다가 전혼 빌딩 프로젝트 자체가 수익성이 높지 않아 주주들의 반대 의견도 명확해서 자금 유치가 더더욱 힘들어요.”
윤진흥이라고 그 점들을 모르는 게 아니었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너무 오래 끌면, 조 시장 쪽에서도 말이 나올 거야…”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겨우 프로젝트를 손에 넣었는데 계속 시공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조 시장이 뭐라고 생각하겠는가?
윤진흥이 의견을 제시했다.
“아니면 은행에 대출을 받아볼까?”
윤시아의 얼굴에 씁쓸함이 가득했다.
“그게 어디 쉽나요. 지난번에, 은행에서 빌린 대출도 아직 못 갚았는데 더 이상 대출 승인이 안 나올 거에요.”
모든 길이 다 막히자 윤진흥도 걱정이었다.
이를 악문 윤시아가 말했다.
“제 친구들한테 다른 방법이 있는지 물어볼게요. 정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할아버지에게 상의를 해봐야겠어요.”
윤진흥은 한숨을 쉬었다.
“그러는 수밖에 없겠네.”
다른 한쪽.
윤시아에게 칭찬을 받은 황덩치는 거의 폴짝폴짝 뛰는 걸음으로 사무실로 향했다. 얼굴 살마저 뜀박질을 따라 흔들흔들거렸다.
“덩치 오빠, 무슨 일인데 그렇게 표정이 좋아요?”
진가희는 호기심이 동해 얼른 다가가 물었다.
“말해도 못 믿을걸.”
황덩치의 얼굴에 우쭐함이 만연해 있었다.
“방금 전 윤 대표님께서 어제 일 잘 처리했다고 포상을 주셨어!”
사무실 안이 순식간에 떠들썩해졌다.
“덩치 오빠, 대단한데요?”
“형이 우리 5팀을 위해 큰일 했네요.”
“잘했어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황덩치는 우쭐해져서는 한참을 으스댔다.
그런 뒤 임천우의 곁으로 온 그는 양손으로 그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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