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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장 백인우의 결정

백인우는 아주 전통적인 사람이었기에 미신을 믿는 편이었다. 그는 자신의 공사장을 개업할 때마다 유명한 명리학자를 찾아가 길일을 정하고 사무실도 풍수가의 말을 듣고 꾸몄다. 심지어 경성에 진출할 때도 절에 가서 점괘를 봤다. 백인우는 송강석에 대해서도 매우 잘 알고 있었고 송강석의 실력을 인정했다. 게다가 백인우도 세상 경험을 많이 해봤기에 실제로 귀신을 본 적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더욱 귀신을 두려워했다. 이번에 그의 동생이 빙의된 사건도 송강석과 강성의 손님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았다. 1200억이 넘는 돈이니 상대가 백이강을 죽이지 않은 것만으로도 이미 자비를 베푼 것이다. 차 안에서 백인우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머리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다. 기사와 김현은 숨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잠시 후 백인우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양현석과 통화를 끝낸 뒤 과정을 다시 말해 봐. 네가 아는 모든 세부 사항을.” “네.” 김현은 기억을 되짚으며 말했다. 누가 소집되었는지 어떤 물건을 가져갔는지 몇 시에 전장에서 도착했는지 몇 시에 위층으로 올라갔는지를 말했다. 그리고 백이강이 강성의 상인과 어떤 협상을 했는지, 얼마를 협상했는지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후에 백이강이 전장에서 방을 잡고 잠들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네 말은 이강이가 2천억을 요구 받고서는 세무사가 집에 없다는 핑계를 댔다는 거야?” 백인우는 입술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났다. ‘백이강 이 멍청한 놈 이렇게 방해하면 안 되지.’ “네. 하지만 이강 형님의 뜻은 한 푼도 안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흥. 그러고 나서 미쳐서 벌거벗고 거리를 뛰어다녔다는 거지?” 김현은 순간 멈칫했다. ‘대표님의 말은 무슨 뜻이지?’ “됐어. 너 먼저 돌아가. 내일부터 시작해서 다시 회사에 나오고 운수 회사로 가서 도와줘.” “네 대표님.” 김현이 떠난 뒤 백인우는 바로 송강석에게 전화하지 않았다. 지금은 만나자고 약속을 잡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이강이 상대에게 2천억을 요구받았으니 이 일은 쉽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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