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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장 가정사

운학루. 강준이 운학루에 온 건 이번이 두 번째였다. 하지만 이번에 그는 운학루의 가장 독특한 방으로 안내되었다. 운학루 2층 코너에는 육교와 같은 통로가 있었는데 길이가 15, 16미터쯤 되어 보였다. 통로의 끝에 커다란 방이 있었고 그 안에는 온갖 녹색 식물이 가득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세련되어 보였다. 송강석이 이곳의 주인이었다. 주인이 대접하는 식사인 만큼 모든 것이 최고였다. 송영진은 그냥 간단하게 몇 가지 요리만 준비해 달라고 했지만 송강석은 무려 17, 18가지의 요리를 내놓았다. 다행히 송연화는 매우 맛있게 먹었다. 가끔씩 강준에게 반찬을 덜어주기도 했다. “강준 오빠도 드세요.” “젊은이는 올해 몇 살이야?” 그때 송연화의 할머니가 슬쩍 강준의 나이와 가정사를 물어보기 시작했다. “저 올해 스물네 살입니다.” “그럼 대학교는 졸업했나? 아니면 일하고 있나?” “대학교는 다니지 않았어요. 지금 친구랑 같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숙모, 준이 회사 엄청나거든요. 오늘 낮에 준이가 고물 가격으로 비취 원석 하나를 샀는데 그걸 갈라봤더니 그 원석이 바로 가치가 몇백억이 될 정도로 뛰어올랐다는 거예요.” “뭐? 몇백억이라고?” 송연화의 할머니는 깜짝 놀랐다. 송영진조차도 고개를 돌려 강준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강준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몇백억 정도는 될 거예요.” “그 원석을 얼마에 샀길래?” 송연화의 할머니가 궁금해 물었다. “200만 원 주고 샀어요.” “쓰읍.” 강준의 말을 듣고 송영진은 숨을 들이마셨다. 이건 단순히 운이 좋은 게 아니라 거의 기적에 가까웠다. “강준 오빠, 정말 대단해요.” 송연화의 눈에는 강준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그럼 고향은 어디지? 영주 출신인가?” “아닙니다. 저는 성남 출신입니다. 지금은 강성에서 일하고 있고요.” “성남 사람이었어? 부모님은 잘 계시지?” 송연화의 할머니는 무심하게 물었지만 강준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할머님, 제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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