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장
난세 소요: [네가 판 그거니까 얼른 도망가. 우리 회장은 네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굉장한 실력을 지닌 분이야.]
그때, 은호영이 조급한 얼굴로 김연준을 바라봤다. "연준아, 핵으로 이놈 없앨 수 있냐?"
"응."
그 말을 들은 김연준이 떨리는 손으로 다른 USB를 꺼내 컴퓨터에 꽂았다.
USB 폴더 안에 몬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폴더가 있었다.
"죽일 순 있지만 계정 정지당할 수도 있어."
"호영이 네가 은우한테 가고 은우 너는 도룡을 손에 넣는 즉시 호영이한테 줘."
김연준이 자기 컴퓨터에서 사이트 하나를 열며 말했다.
사이트에는 알아볼 수도 없는 코드가 가득했다.
주은우는 어플을 설치하자마자 운행시켰다.
김연준은 수치를 설정한 뒤,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젠장."
"본사에서 우리 IP 찾아내는 건 아니겠지?" 주은우가 불안하게 물었다.
도룡은 아직 돈이 되는 장비였기에 핵을 열어 도룡을 얻는다면 본사에서 무조건 조사할 것이다.
만약 본사에서 신고한다면 그들은 감옥에 가야 할 수도 있었다.
그때, 김연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내 여기는 가상 서버라 IP가 일본으로 떠. 그래서 누구도 조사 못해."
그 말을 들은 주은우는 심호흡을 한 번 하더니 파이어 볼을 집어 던졌다.
'999'
"젠장."
한 고급 호텔.
도이수가 놀란 얼굴로 컴퓨터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말이 돼? 만렙 장비에 989 체력에 도룡까지 쥐고 있었는데 파이어 볼 하나 맞았다고 체력을 999나 잃는다는 게?'
'핵이야!'
'이건 분명 핵이야!'
"젠장, 내 도룡!"
도이수는 그렇게 자신의 도룡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자신을 죽인 '흘러가는 대로' 라는 닉네임을 가진 게이머는 도이수의 도룡과 기억 반지를 들고 도망간 지 오래였다.
"젠장... 젠장!"
도이수가 테이블을 내려치며 소리쳤다. 그는 화가 나 미칠 것 같았다.
도룡을 잃은 걸로도 모자라 기억 반지까지 잃어버렸다니.
그는 4천만 원을 들여 두 개의 장비를 샀다.
도이수는 한참 만에야 진정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