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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장

기주봉이 씁쓸하게 웃으며 주은우를 쳐다보았다. "내 생각에는 나중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너 지금 핸드폰 회사에 작업실도 운영하고 집도 많이 샀잖아. 16억 거의 다 쓰지 않았어?" 주은우가 은호영을 보며 물었다. "20억이면 돼?" 20억은 일반인에게는 천문학적인 숫자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그리 큰돈도 아니었다. 은호영이 조승준의 영역과 사업을 빼앗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만의 호텔을 손에 넣은 다음 불공정한 수단을 사용하여 조승준의 사업과 경쟁해야 했다. 그러다가 시기가 성숙해지면 조승준의 사업을 한꺼번에 삼켜버리면 되었다. 은호영이 웃으며 말했다. "정말로 20억이 있어?" 주은우가 덤덤하게 말했다. "20억이면 충분한지만 대답해." 은호영이 담배에 불을 붙이더니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100억을 줘도 안 되지만 나라면 20억이면 충분해." 이건 절대 허풍이 아니었다. 타이거가 무너진 후 일부 충성스러운 부하들은 그를 따르기로 했다. 만약 자금만 충분하다면 그는 빠르게 그 부하들을 모을 수 있었다. 주은우가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이 말이면 됐어. 작업실은 진규빈이랑 오정우한테 맡기고 넌 지섭이랑 준비해. 늦어서 3일 안에 20억 줄게." 그의 말에 기주봉과 송이한은 너무도 놀라서 입을 쩍 벌렸다. 송이한은 주은우에게 돈이 얼마나 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기주봉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주은우는 처음에 그의 여자 친구에게 2천만 원을 빌려 그림 한 장을 샀는데 그 그림으로 17억 2천만 원을 벌었다. 다음은 작업실을 확장하고 차도 샀다. 이젠 진강구의 부동산마저 싹쓸이했는데 어디 가서 20억을 구한단 말인가? 은호영이 담배를 한 모금 빨았다. 오랫동안 억눌렀던 불길이 다시금 불타올랐다. 조승준...' 우리 형을 죽인 원수!' 수년이 지난 후 드디어 복수의 기회가 생겼다. 기주봉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조승준 뒤에 재벌 2세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 재벌 2세 정말 상대할 수 있겠어?" 그러자 은호영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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