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장
많은 여학생들이 교관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봤지만 도시아는 붉어진 눈시울로 주은우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이 바보는 지금 날 위해 복수하고 있어!'
만약 교관이 오지 않았다면 그는 분명히 맞았을 것이다!
홍현빈은 먼저 손찌검한 학생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다른 때 싸우는 건 신경 쓰지 않지만 밖에서 군사 훈련 중에 내 학생을 때리려면 나부터 해결해야 해."
그 학생은 벌떡 일어나더니 옷의 먼지를 툭툭 털면서 주은우를 매섭게 째려보며 말했다. "오늘 훈련 끝나면 딱 기다려!"
주은우는 개의치 않는 듯 피식 웃었다. "그래. 끝나고 학교 문 앞에서 기다릴게!"
홍현빈은 눈살을 찌푸리며 호통쳤다. "뭐 하는 거야? 나 아직 여기 있어."
상대방 일행은 주은우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진 후 가버렸다.
홍현빈이 어두운 눈빛으로 주은우를 째려보았다. "너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 아니면 밖에서 지내?"
"학교 기숙사요."
"오늘 끝나면 학교 밖에 나가지 마."
학교에는 경비원이 순찰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싸우더라도 빠르게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학교 밖에서 발생할 경우 학교 안의 경비원들도 귀찮아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주은우는 아무 말 없이 대열로 돌아갔다.
보호비를 10만 원이나 냈는데 조승현이 가만히 보고만 있진 않겠지.'
...
점심.
송이한과 기주봉은 주은우를 데리러 온 다음 계약서에 사인하러 갔다.
어젯밤에 사기로 한 건 18채였지만 계약할 때 집주인이 또 6채를 추가했다.
집 24채에 총 3억 8천만 원을 입금했다.
은행에서 이체를 처리하는 동안 주은우는 수표도 만들었다.
매번 은행에 와서 이체하는 것도 너무 귀찮기에 다음부터는 바로 수표를 주는 게 훨씬 편할 것 같았다.
은행에서 나오던 그때 송이한이 갑자기 흥분하면서 달려와 말했다. "사장님, 가로수길에 폐기된 스케이트장과 노래방 장소를 판다고 하는데 두 곳의 주인이 한 사람이래요."
그 소리에 주은우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얼마에 살 수 있을 것 같아?"
송이한이 대답했다. "7억요."
주은우가 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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