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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장

"아무도 안 찾아왔어." "너 아직 나이도 어린데 공부에 집중해. 여자 친구는 대학 졸업하고 찾아도 늦지 않아!" 주광욱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주은우는 아빠한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알아챘다. '도이수가 엄마 아빠를 압박했나 보네.' 주광욱은 한숨을 쉬더니 계속 말을 이어갔다. "게다가 그 여자애 집안이 아주 좋다며? 우리 집 조건으로 그런 가문에 가당치도 않은데 걔가 공부하는데 방해되지 않게 헤어져!" "네,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어요!" 주은우는 젓가락을 쥔 손에 더 힘을 꽉 주었다. '그저 단순하게 연애만 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주광욱은 다시 한숨을 쉬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입맛이 없어진 주은우는 대충 몇 입 먹고는 송이한한테 전화를 걸었다. "시가 님, 안녕하세요. 저 지금 회의 중입니다!" 송이한은 아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고객이었다면 송이한은 전화를 받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가 님은 아주 큰 고객이었고 이번 계약을 성사하면 수수료만으로도 몇 년은 먹고 살 수 있었다. "계약 준비해 주세요. 지금 바로 계약하러 갈게요!" 주은우는 담담하게 한마디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말을 들은 송이한은 너무 흥분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뻔했다. 집 한 채에 수수료가 80만 원 정도 됐는데, 여섯 채를 모두 팔면 400만 원 정도 벌 수 있었다. 그건 일반인이 2년이나 일해야 벌 수 있는 금액이었다. 휙! 센터자리에 앉은 점장이 송이한한테 잡지를 던지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내가 회의할 때 전화하지 말라고 했잖아?" "점장님... 큰 고객입니다..." 송이한은 대학을 졸업한 지 갖 1년됐다. 자신의 전업과 부합되는 회사를 여러 곳 찾았지만, 별로 희망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경험을 쌓을 겸 부동산 중개인을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중개인을 한 지 2년이 되어서도 평소 실적이 형편없었기에 여러 번 잘릴 뻔했지만, 이번에 어렵게 생긴 기회이니 당연히 열심히 해야 했다. "큰 고객이라고?" "얼마나 큰데?" 점장은 사악한 눈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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