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0장
“됐어. 그게 뭐든 상관없어. 아무튼 오빠가 리아한테 잘해주는 건 상관없는데 나 모르게 잘해주지는 마!”
서유나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안 좋았다.
서유준은 가볍게 웃으며 몇 마디 해명하고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는 왠지 모르게 연제하에게 전화해 상세한 상황을 알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여락처를 확인해 봤는데 연제하의 연락처는 적혀 있지 않았다. 그는 단지 명함만 줬던 적이 있다. 게다가 그 명함은 집에 있는데 서유준은 현재 회사에 있었다.
두 사람 사이는 이토록 소원하다. 때문에 연제하가 그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강리아를 도와준다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서유준은 속으로 시간 날 때 연제하를 한번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이미 두 차례 치료가 끝났는데 연제하는 강승재를 차에 태우고 속도를 높여 거리를 활주한 것 외에는 한 것이 없다.
하지만 머릿속 깊은 곳에 묻어 뒀던 기억이 깨어났는지 강승재는 요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심지어 자다가 악몽 때문에 한밤중에 깨어나는 일도 허다했다.
그 때문에 강리아도 벌써 며칠 동안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강승재를 돌봐야 했다.
세 번째 치료를 진행하기로 한 날 연제하는 강리아더러 강승재를 데리고 오라며 위치를 보냈다.
그 곳은 교외에 있는 자동차 경주장이었는데 만약 연제하가 의사라는 걸 몰랐다면 강리아는 아마도 연제하가 치료를 하는 게 아니라 장난친다고 생각했을 거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강리아는 연제하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
아침 일찍 강리아는 강승재를 데리고 자동차 경주장으로 향했다.
이 경주장은 아주 유명했는데 평소 사람이 사람으로 들끓는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영업을 하지 않는지 텅 비어있었다.
강리아는 강승재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주차장에는 수많은 스포츠카가 세워져 있었고 공기마저 열정으로 들끓었다.
강리아가 혼자 주차장에 멍하니 서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할 때 갑자기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보니 검은색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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