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강리아는 박시후와 이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굳건해졌다.
그러나 일단은 강승재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박시후와의 이혼은 미뤄둘 수밖에 없었다.
강승재가 사람을 치어 죽인 사건과 시온 그룹 부대표인 임지유의 강아지가 이웃집 사람의 발길질에 갈비뼈가 끊어진 사건이 동시에 이슈로 떠올랐다.
두 사건에 대한 뉴스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강승재가 차로 사람을 치어 죽인 사건에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해자의 편을 들었다.
그들은 강승재의 겉모습만 보고 그가 빈둥거리며 놀고먹는 재벌 2세라고 단정 지으며 이번 사고는 강승재가 음주 운전을 했거나 폭력 운전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강승재에게 매우 불리한 말들이 나왔다.
한편 임지유 강아지 사건에 대한 논란도 많았는데 애견인들이 나서서 목소리를 냈다.
그들은 강아지의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면 이웃집 사람이 엄청난 힘을 가했을 것이라 말하며 이웃집 사람은 공중도덕도 없고 사랑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들은 임지유가 이런 사람과 끝까지 싸우는 것을 지지했다.
그러나 강리아는 이런 뉴스를 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보내다 장수경의 전화를 받았다.
“리아야, 네 아빠가 화병으로 쓰러져서 지금 병원에 있어. 승재 일은 너한테 맡길게.”
“아빠 몸은 좀 어떠세요?”
강리아는 연달아 터지는 일에 정신이 없었다.
“지금 어느 병원에 입원해 있어요?”
장수경은 강리아의 질문에 대답해 주지 않았다.
“별일 없으니까 넌 올 필요 없어. 넌 얼른 승재 일이나 처리해!”
강리아의 부모님은 입만 열면 강승재 이야기밖에 하지 않았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강리아는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쓰며 오민준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경찰 쪽은 오민준에게 맡기고 강리아는 죽은 피해자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죽은 피해자의 어머니는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했다. 강리아는 과일 바구니와 영양제를 사들고 죽은 피해자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병실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