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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장

버스를 타고 백화점으로 향한 강리아는 과일과 디저트를 사 들고 박씨 저택으로 향했다. 그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점심 12시쯤, 그녀가 올 거라는 걸 알고 있던 최여정은 특별히 주방 아주머니에게 강리아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준비하라고 당부를 해둔 상태였다. “식사 준비 곧 끝날 테니까 할미랑 수다나 떨자.” 최여정이 강리아를 끌고 소파로 향했다. “리아야, 할머니한테 솔직하게 얘기해 봐. 시후 말이야... 어디 좀 문제 있는 건 아니지?” 오늘 아침 결국 비뇨기과 검사를 받게 하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꽤 불안한 최여정이었다. 행여나 주치의가 젊은 나이니 문제가 없는 게 당연할 거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검사도 하지 않고 정상이라 적은 건 아닌지 온갖 생각들이 최여정을 괴롭히고 있었다. 한편, 어른 앞에서 부부 사이의 은밀한 얘기를 하려니 쑥스러운 마음에 강리아의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한참을 꾸물거리던 강리아가 속삭였다. “그런 거... 아니에요.” “세상에... 정말 어디 문제 있는 거 맞네.” 주저하는 강리아의 모습에 최여정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런 거 아니에요!” 뒤늦게 강리아가 고개를 저어보았지만 최여정은 이미 박시후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그렇지. 아마 큰 문제는 아닐 거야. 좀... 피곤하면 그럴 수 있어. 이럴 때일수록 몸에 좋은 걸 먹어야 해.” 벌떡 일어선 최여정이 주방으로 향했다. “아주머니, 앞으로 시후랑 리아 식사는 내 레시피대로 준비해 줘요.” 오늘은 별장이 아닌 본가에서 지내는 박시후 부부를 따라 들어온 유순자에게 하는 말이었다. 최여정의 등장에 유순자가 앞치마로 손의 물기를 닦아내며 다가왔다. “네, 말씀하세요.” “포인트는 스태미나예요.” 잠깐 고민하는 듯한 최여정이 말을 이어갔다. “소 거시기가 정력에 그렇게 좋다던데. 그걸로 일단 그걸 사골 끓이듯 푹 고아 봐요. 오후 내내 푹 끓이면 애들 퇴근할 때 딱 마시기 좋게 우러나올 거예요. 거기에 저번에 들인 구기자,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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