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장
소지연은 그날 병원에 가서 호흡기를 달고 링거를 하룻밤 맞아서야 겨우 회복되었다.
윤진수가 그녀를 하룻밤 지켰고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
소지연은 아마 송민우와 고성호가 그녀의 상황을 물어보려고 전화한 것 같았다. 윤진수는 말투가 안 좋았고 그들을 질타했고 어느 병원이지 알려주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소지연은 윤진수한테 감사했기에 윤선미를 더 열심히 가르쳤다.
그날 이후로 고성호는 더는 소지연한테 집착하지 않았고 마치 소지연의 세상에서 사라진 것 같았다.
하지만 송민우는 계속 그녀의 앞에서 알짱거렸다.
그가 윤진수를 만나는 횟수가 많아졌기에 소지연이 윤진수를 만날 때면 송민우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소지연이 뒤끝이 길어 송민우랑 제대로 말을 섞지 않았다.
그런 날 들이 몇 달이나 지났고 해윤대에서 무용 대회를 조직했다. 투자자가 아주 통쾌괘한 사람이라 이번에 상을 받으면 투자자에서 장학금도 준다고 했다.
소지연은 학생들을 데리고 연습했고 매일 바쁘게 집과 학교만 다녔기에 송민우도 그녀를 보지 못했다.
소지연은 정말 열심히 노력렸했기에 대회 결과가 공개되던 날, 소지연의 춤이 하나는 1등 상을 받았고 두 개는 2등 상을 받았다. 결과를 발표할 때 소지연과 학생들은 흥분해서 일어 서 박수를 쳤다.
라이벌인 선생님은 질투하며 말했다.
"모두 정액이 6개인데 소 선생님의 절목이 벌써 절반을 차지했네요."
소지연은 웃어 보이고는 더 말하지 않았다.
대회가 끝나고 학교 리더가 소지연을 찾아 말했다.
"시상식이 있는 날, 투자 대표님이 학교에 와서 직접 상을 받은 학생들한테 상을 줄 겁니다. 소 선생님은 학생들을 데리고 정신을 차리고 상대한테 좋은 인상을 남겨주어야 해요, 알겠죠?"
리더가 지시를 내리니 소지연은 당연히 따라야 했다.
시상식에 가서야 소지연은 이번 대회를 명성 그룹에서 주최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번에 시상하러 온 대표가 바로 명성 그룹 대표 송민우였다.
시상식에서 송민우는 옅은 회색 정장을 입었는데 엄숙했던 전과는 달리 젊어 보였고 청춘 미가 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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